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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탐색기 2019’ 서버 폭주로 사이트 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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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탐색기 2019’ 서버 폭주로 사이트 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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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권진안 기자]

본인의 연봉만 입력하면 전체 근로자 중에서 나의 순위를 알려주는 ‘연봉탐색기 2019’가 탄생하면서 근로자들의 인기를 얻고 있지만 서버 폭주로 인해 연결이 마비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12일 인테넷에는 '연봉 순위좀 알고 싶어 토요일 아침 일찍 접속했는데도 안된다' 등 내용의 연봉탐색기 관련 문의가 실검을 채우고 있다.

지난 2017년 1월에 처음 선보여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연봉탐색기’의 최신버전으로 연봉순위에 이용된 데이터는 신규 입사자나 중도 퇴사자를 제외한 1년 만근 근로자만을 기준으로 측정해 정확도가 ‘매우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서비스를 개시한 한국납세자연맹은 이날 "연봉탐색기 2019"의 폭발적인 반응으로 사이트 접속이 원활하게 되지 않고 있다"며 "서버 복구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는 있지만 오전 11시 이후 네이버와 다음 검색어 순위에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1위를 기록하면서 접속자들이 더욱 몰려 아직까지 복구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납세자연맹 측은 "이번 연봉탐색기와 관련해 ‘줄 세우기’라는 시각도 있지만 연맹이 연봉탐색기를 만든 취지는 타 기관이나 정부에서 발표하는 연봉관련 정보가 얼마나 왜곡되어 있는지를 알리기 위함도 있지만 연봉순위 이외에 연봉과 관련된 세금 및 세테크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 더 큰 목적이었다."고 덧붙였다.

또 납세자연맹은 " 연봉탐색기는 세금을 공제한 실수령액을 확인하여 합리적인 소비지출을 세우는 데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소득세의 누진구조, 실효세율, 한계세율 등의 개념을 올바르게 알려 납세자 권익 의식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납세자연맹은 연봉탐색기 2019를 통해 1년 동안(2016년 기준) 만기 근속한 근로자 1115만명 중 나의 연봉순위와 연봉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알려준다.

권진안 기자 k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