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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도니아 의회, 국명변경 개헌안 승인 국제기구 가입에 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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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도니아 의회, 국명변경 개헌안 승인 국제기구 가입에 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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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김경수 편집위원]

동유럽의 마케도니아 의회는 11일(현지시간) 국명을 북마케도니아공화국(North Macedonia)으로 변경하는 개헌여부를 묻는 표결을 벌여 인준을 받았다. 이날 타라트 자페리(Talat Xhaferi) 의장은 찬성표 81로 가결에 필요한 3분의 2를 넘었다고 밝혔다. 국명을 둘러싼 그리스와의 수십 년에 이르는 갈등이 해소됨에 따라 마케도니아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와 유럽연합(EU) 가입에 탄력을 받게 됐다.
국명 변경에는 그리스 의회에 의한 승인도 필요하다. 그리스 정부는 구 유고슬라비아 해체로 1991년 마케도니아 공화국이 탄생한 이후 자국 북부에 마케도니아라는 지명이 있다는 이유로 국명의 승인을 거부해 마케도니아의 국제기구 가입을 막아 왔다. 그러나, 국명변경을 조건으로, EU와 NATO에의 가입을 승인하는 것에 합의한 바 있다.


김경수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