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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프랑스의 타케다 JOC 회장 수사는 닛산 곤 전 회장 사건 ‘보복설’ 난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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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프랑스의 타케다 JOC 회장 수사는 닛산 곤 전 회장 사건 ‘보복설’ 난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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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김경수 편집위원]

일본 도쿄올림픽위원회(JOC)의 타케다 쓰네카즈 회장(사진)을 뇌물제공 혐의자로 지목해 수사하고 있는 프랑스 사법당국의 움직임에 대해 일본정부나 도쿄올림픽을 담당하는 관계자들은 당황하지 않는 표정이다. 그러면서 카를로스 곤 전 닛산자동차 회장 사건과 무관치 않다는 시각도 드러내고 있다.
도쿄올림픽에 종사하는 정부관계자는 “타케다 회장의 수사는 2년 전부터 하고 있던 것이며, 프랑스가 이 시기에 이를 부각시키고 있는 것은 일본에서의(곤 전 회장)사건에 대한 보복이 아닌가”라고 추측했다.

마찬가지로 올림픽 준비를 진행시키는 도쿄도 간부의 한 명은 프랑스당국의 수사에 대해 “왜 이 타이밍에 도쿄대회에 주는 이미지를 최악으로 만들고 있는가”라며 한숨을 쉬었다. 게다가 곤 전 회장 사건을 들먹이며 “일본에 대한 보복일지도 모른다”라고 의심했다.

최근 프랑스 정부 관계자나 언론들은 곤 전 회장의 체포나 구류에 대해 불쾌감을 표명하거나 수사를 비판적으로 다루거나 하는 움직임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법무성 관계자는 “수년 전부터 타케다 회장을 조사하고 있었다고 듣고 있기 때문에, 타이밍이 우연히 겹친 것 뿐”이라며 ‘보복성’이라는 견해를 부정했다.


김경수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