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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았던 울분 폭발 김보름 "노선영에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괴롭힘 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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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았던 울분 폭발 김보름 "노선영에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괴롭힘 당해"

네이버 인물정보 캡처
네이버 인물정보 캡처
[글로벌이코노믹 온기동 기자] “지난 2010년 선수촌에 합류했는데 그때부터 지난해까지 노선영한테 괴롭힘을 당했다.”

지난해 2월 2018 평창겨울올림픽 당시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팀추월 ‘왕따 주행’ 논란을 불러 일으킨 김보름(26·강원도청)이 대표팀에서 노선영(30)한테 지속적으로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해 또 다른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김보름은 11일 채널A '뉴스A LIVE'에 출연했다. 그는 이날 “훈련 중 코치가 ‘30초 랩 타임으로 뛰라’고 해서 그에 맞춰서 뛰면 노선영이 천천히 타라고 소리를 지르며 훈련을 방해했다”며 “잠시 쉬는 시간에도 라커룸이나 숙소에서 나만 따로 방으로 호출해 폭언을 한 적이 많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난 2010년 선수촌에 합류했는데 그때부터 지난해까지 노선영한테 괴롭힘을 당했다

김보름은 “선수들 사이에서 견제는 당연히 있다. 하지만 다른 선수들에게 직접적인 영향 주는 것은 견제가 아닌 피해라고 생각한다"면서 "선수촌은 잘하는 선수들 모아놓고 선의의 경쟁하라는 취지로 만들어졌는데 사실 나는 그 괴롭힘으로 인해서 기량이 좋아질 수 없었다"라고 고백했다.

이에 대해 노선영은 채널A쪽에 “할 말이 없다”, “지금까지 각종 인터뷰에서 한말은 거짓말이 아니다”라고 답했다.


온기동 기자 1699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