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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극장' 이순재, 아내 최희정 여사 보물 1호 러브레터 전격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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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극장' 이순재, 아내 최희정 여사 보물 1호 러브레터 전격 공개

11일 오전 방송되는 KBS1TV '인간극장'에서는 거침없이 직진 - 배우 이순재 5부로 이순재씨와 아내 최희정씨가 대학로 나들이에 나서서 '보물 1호 러브레터'를 공개하는 그려진다.사진=KBS 제공이미지 확대보기
11일 오전 방송되는 KBS1TV '인간극장'에서는 거침없이 직진 - 배우 이순재 5부로 이순재씨와 아내 최희정씨가 대학로 나들이에 나서서 '보물 1호 러브레터'를 공개하는 그려진다.사진=KBS 제공
[글로벌이코노믹 김성은 기자] 대배우 이순재(85)씨가 아내 최희정(79) 여사와 대학로 나들이에 나선다.

11일 오전 방송되는 KBS1TV '인간극장'에서는 신년특집 <삶이 무어냐고 묻거든> 제 2편으로 거침없이 직진 - 배우 이순재 마지막 이야기가 그려진다.
1956년 서울대학교 철학과 3학년 재학 중 연극 <지평선너머>를 시작으로 63년간 연기 외길만 걸어온 국민 대배우 이순재 씨는 이날 아내 최희정 여사와 연극의 메카 대학로 나들이에 나선다.

손주를 보러갔다가 한 달 만에 미국서 돌아온 최희정씨가 이순재 씨와 오랜만에 대학로에 나온 것. 식당에 앉은 최희정씨는 '보물'이라며 편지 꾸러미를 꺼내더니 이내 이순재씨에게 설레던 첫 마음으로 돌아간다.

이순재씨는 총각 시절, 여고 연극부의 연출을 맡았다. 그리고 동생을 잘 봐달라며 달걀 두 알을 가져온 아가씨 최희정씨를 만나 연인이 되었다.

이대 무용과 출신으로 촉망받는 무용가였던 최희정씨는 이순재씨가 보낸 러브레터 때문에 결혼하게 됐다는 것.

당시 32살 노총각 이순재씨가 해외 순회공연에 간 최희정씨가 눌러 않을까봐 정성껏 편지를 썼고 그 것이 인연에 돼 1966년 결혼식을 올렸다고.

최희정씨는 대배우 이순재씨가 대본을 받아오면 인물 연구부터 의상, 대사 하나까지 꼼꼼하게 챙기며 그림자 내조를 해왔다.
"제 몸 하나 성할 때까지는 계속 연기하겠다"는 여든다섯의 오래된 청춘 이순재씨와 대배우를 있게 한 아내 최희정씨의 무대와 인생을 향해 거침없이 직진하는 마지막 이야기를 담은 '인간극장'은 11일 오전 7시 50분에 KBS1TV를 통해 전파를 탄다.


김성은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