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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뉴스] 삼성전자, 이스라엘 코어포토닉스 1억5000만 달러에 인수 협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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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뉴스] 삼성전자, 이스라엘 코어포토닉스 1억5000만 달러에 인수 협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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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삼성이 이스라엘의 듀얼카메라 생산 전문업체인 코어포토닉스(Corephotonics)를 150만~160만달러 선에서 인수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코어포토닉스는 스마트폰 이미지의 품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설계된 스마트폰 용도의 이중 렌즈 기술을 갖춘 카메라를 개발해왔다.

이스라엘의 시장조사 전문업체인 IVC에 따르면 2012년에 설립된 이 업체는 총 5000만달러를 모금했으며 이 돈을 투자자들에게 분배할 예정이다. 그러나 이에 대해 코어포투닉스는 대답을 거절했다.

현재 코어포토닉스의 주요 투자자로는 삼성의 자회사로 삼성의 이스라엘 투자를 이끌고있는 삼성 벤처스(Samsung Ventures)를 비롯해 전자부품 업체 폭스콘(Foxconn), 대만 최대의 모바일 통신 칩 제조업체인 미디아텍(MediaTek), 이스라엘 펀드 업체 마그마 벤처 파트너스(Magma Venture Partners), 아미티 벤처스 펀드(Amiti Ventures fund), 중국의 억만 장자 리 카 싱(Li Ka Shing)이 관리하는 호라이즌 벤처스(Horizon Ventures), 솔리나 차우(Solina Chau),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인 아워크라우드(OurCrowd), 플래시 메모리 업체인 샌디스크(SanDisk), 그리고 중국 텔레포니 공급업체인 CK 텔레콤(CK Telecom) 등을 꼽을 수 있다.

삼성은 두 자회사를 이용해 이스라엘에 투자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하나는 기존의 벤처 캐피탈 펀드와 같은 방식으로 운영하는 삼성 벤처스다. 삼성 벤처스는 10년 전부터 이스라엘에 투자하기 시작해 많은 노하우를 축적한 업체다. 다른 하나는 삼성 넥스트(Samsung Next)다. 삼성의 미래 정책과 관련해 기업 및 사업 영역을 새롭게 개척해 초기 단계에 기업에 투자하고 있다.

삼성 벤처는 환자의 몸을 전혀 건드리지 않고 환자의 의료 상황을 모니터링하는 시스템을 개발한 어얼리센스(EarlySense)를 비롯해 총 15개의 현지 업체에 투자해 왔다. 이 어얼리센스는 지난 주 3900만 달러의 자금 조달을 끝마쳤다고 발표했다.

고급 배터리 충전 기술을 개발한 스토어다트(StoreDot), 사이버 업체인 딥 인스팅트(Deep Instinct) 등도 삼성 벤처스가 투자하고있는 업체들이다. 이스라엘의 Boxee는 삼성 벤처스가 수천만 달러에 인수한 업체다.

취재=김형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