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갑산 높이는 516m이고, 주봉은 연실봉이다.
숲이 울창하고 산세가 아늑하며, 참식나무와 상사초 같은 희귀식물들이 자생군락을 이루고 있다. 많은 인파가 북적이지 않아서 조용한 산행을 하기에 좋으며, 특히 가을에는 아름다운 단풍이 유명하다.
불갑사의 창건시기는 정확하지 않으며, 중국의 승려 마라난타가 서해를 건너서 맨 처음 도착한 법성포와 가까운 이 산에 창건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불교와의 깊은 인연 때문인지, 산은 그리 크지 않아도 암자가 7, 8개나 된다.
한편 영광 불갑산은 전남지역 7번째 도립공원으로 지정됐다.
온기동 기자 1699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