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원내대표는 이날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가진 '민주당-경제단체장 신년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규제혁신에 대해 (경제인들과) 현실에 대한 판단과 해결 방안에 있어 인식의 차이가 다소 있는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해 국회가 규제혁신 관련 법안을 대폭 처리했다"면서 "이제 곧 시행령을 통해 효과가 나타날 텐데 경제계가 생각하는 규제혁신 범위는 훨씬 많은 것 같아서 이 부분을 긴밀하게 논의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를 위해 검토할 예정인 규제혁신 관련 특위에 대해서는 "여야뿐 아니라 경제계와 관련 이해 당사자들이 참여, 우리가 직접 듣고 국회에서 신속하게 입법이나 제도 개선하는 것을 생각해보겠다"며 "검토를 해보고 야당과도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홍 원내대표는 간담회에 앞서 모두발언을 통해 "새해에는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규제를 일정 기간 면제 및 유예해주는) '규제 샌드박스' 시행령까지 마련돼 경제인이 체감할 수 있는 규제혁신의 원년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정선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