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현지 시간) 영국의 뉴스 채널인 스카이 뉴스에 따르면 영국의 중대비리수사청(SFO: Central Fraud Office)은 6년 전 시작된 이 조사에 종지부를 찍어야 한다는 압력을 받자 롤스로이스 홀딩스(Rolls-Royce Holdings)의 전직 직원들에 대한 조사를 중단했다.
SFO의 한 대변인은 스카이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일부 개인들이 롤스로이스 수사에서 더 이상 용의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통보 받았다"며 "그러나 수사는 여러 개인에게 계속된다"고 덧붙였다.
2017년 1월 더비(Derby)에 본사를 두고 있는 롤스로이스는 SFO, 미국 법무부, 그리고 브라질의 연방 검찰청과 합의 후 벌금으로 6억7100만 달러를 지불할 것이라고 밝혔다.
롤스로이스는 미국 법무부에 총 1억6991만7710달러를, MPF에 2557만9179달러를 지불하는 데 동의했다. SFO와 기소유예(DPA: Deferred Prosecution Agreement) 조건으로 롤스로이스는 5년 동안의 일정에 따라 SFO 비용에 대한 지불을 합하여 총 4억9725만2645파운드와 이자를 지불하게 된다.
한편 스카이 뉴스는 이러한 비용의 지급은 롤스로이스의 개별 직원이 영국에서 여전히 고발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롤스로이스가 영국, 미국 및 브라질에서 기소를 피하려는 의도라는 것을 의미한다고 꼬집었다.
김형근 편집위원 hgkim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