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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롤스로이스, 수출계약 맺을 때 해당업체에 뇌물 준 혐의로 기소된 '많은 직원들' 풀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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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롤스로이스, 수출계약 맺을 때 해당업체에 뇌물 준 혐의로 기소된 '많은 직원들' 풀려나

벌금 6억7100만 달러 지불해 해당 수사기관들과 기소유예 조건으로 합의

롤스로이스가 수출계약 맺을 때 해당업체에 뇌물 준 혐의로 기소된 '많은 직원들'이 풀려나게 됐다. 스카이 뉴스는 롤스로이스가 벌금 총 6억7100만 달러를 지불해 해당 수사기관들과 기소유예 조건으로 합의를 이끌어내 이 사건에 종지부를 찍었다고 보도했다.
롤스로이스가 수출계약 맺을 때 해당업체에 뇌물 준 혐의로 기소된 '많은 직원들'이 풀려나게 됐다. 스카이 뉴스는 롤스로이스가 벌금 총 6억7100만 달러를 지불해 해당 수사기관들과 기소유예 조건으로 합의를 이끌어내 이 사건에 종지부를 찍었다고 보도했다.
[글로벌이코노믹 김형근 편집위원] 롤스로이스가 수출 계약을 맺었을 때 해당 업체의 주요 직원들을 매수했다는 주장은 오랫동안 계속되어온 이야기다.

지난 7일(현지 시간) 영국의 뉴스 채널인 스카이 뉴스에 따르면 영국의 중대비리수사청(SFO: Central Fraud Office)은 6년 전 시작된 이 조사에 종지부를 찍어야 한다는 압력을 받자 롤스로이스 홀딩스(Rolls-Royce Holdings)의 전직 직원들에 대한 조사를 중단했다.
스카이 뉴스는 롤스로이스의 전 CEO인 존 로즈(John Rose) 경을 포함하여 SFO의 조사에서 용의자 선상에 오른 "많은 사람들"이 이제 더 이상 수사 대상이 아니라고 보도했다.

SFO의 한 대변인은 스카이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일부 개인들이 롤스로이스 수사에서 더 이상 용의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통보 받았다"며 "그러나 수사는 여러 개인에게 계속된다"고 덧붙였다.

2017년 1월 더비(Derby)에 본사를 두고 있는 롤스로이스는 SFO, 미국 법무부, 그리고 브라질의 연방 검찰청과 합의 후 벌금으로 6억7100만 달러를 지불할 것이라고 밝혔다.

롤스로이스는 미국 법무부에 총 1억6991만7710달러를, MPF에 2557만9179달러를 지불하는 데 동의했다. SFO와 기소유예(DPA: Deferred Prosecution Agreement) 조건으로 롤스로이스는 5년 동안의 일정에 따라 SFO 비용에 대한 지불을 합하여 총 4억9725만2645파운드와 이자를 지불하게 된다.

한편 스카이 뉴스는 이러한 비용의 지급은 롤스로이스의 개별 직원이 영국에서 여전히 고발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롤스로이스가 영국, 미국 및 브라질에서 기소를 피하려는 의도라는 것을 의미한다고 꼬집었다.


김형근 편집위원 hgkim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