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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 유동성 여전히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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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 유동성 여전히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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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이정선 기자] 시중에 돈이 여전히 많이 풀려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8년 11월 중 통화 및 유동성'에 따르면, 작년 11월 통화량(M2)은 2692조9748억 원으로 전년 같은 달보다 6.8% 늘었다.
M2 증가율은 작년 10월 6.8%로 1년 9개월 만에 최대를 기록했는데, 11월에도 같은 수준을 나타냈다.

한은 관계자는 "기업 부문을 중심으로 민간 신용이 확대되면서 2017년 9월 이후 M2 증가율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금융위원회와 한국은행·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8년 12월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가계대출은 75조1000억 원이 증가, 2017년보다 15조4000억 원 축소됐다.

이 같은 가계대출 증가 폭은 2014년 이후 가장 작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제2금융권의 가계대출 증가 폭이 2017년 31조7000억 원에서 지난해에는 14조6000억 원으로 줄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은행권의 가계대출 증가 폭은 58조9000억 원에서 60조8000억 원으로 더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담보대출 증가 폭이 37조2000억 원에서 37조8000억 원으로, 기타대출은 21조6000억 원에서 22조7000억 원으로 각각 확대됐다.

'9·13 부동산 대책'과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을 앞두고 집값이 급등한 데다 저금리가 대출 수요를 자극했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이정선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