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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과 거짓말' 오승아, 이일화 납치 종용에 깜놀…오늘(10일), 종영 D-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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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과 거짓말' 오승아, 이일화 납치 종용에 깜놀…오늘(10일), 종영 D-1

9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비밀과 거짓말' 120회에서는 신화경(오승아)이 사문서 위조 등의 혐의로 체포된 가운데 오연희(이일화)가 신화경에게 자신을 납치하라고 종용하는 충격 반전이 그려졌다.사진=MBC 방송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9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비밀과 거짓말' 120회에서는 신화경(오승아)이 사문서 위조 등의 혐의로 체포된 가운데 오연희(이일화)가 신화경에게 자신을 납치하라고 종용하는 충격 반전이 그려졌다.사진=MBC 방송 캡처
[글로벌이코노믹 김성은 기자] 이일화가 구속된 오승아에게 자신을 납치하라고 제안했다.

9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비밀과 거짓말'(극본 이도현, 연출 김정호) 120회에서는 신화경(오승아 분)이 사문서 위조 등의 혐의로 체포된 가운데 오연희(이일화 분)가 신화경에게 자신을 납치하라고 종용하는 충격 반전이 그려졌다.
극 초반 회장 취임식장에 나타난 오상필(서인석 분)은 "다 내가 죽기를 바랬나?"라며 임직원을 야단쳤다. 이어 오 회장은 화경이 이놈 당장 내려와! 라고 소리치자 신화경이 "회장님 건강해 보여서 반갑습니다"라며 받아쳤다.

격노한 오 회장은 "재빈(이중문 분)과 화경이 가짜다. 당장 끌어내"라고 지시했다. 신화경은 끝까지 반발했고 재빈은 그만 하라고 화경에게 소리쳤다.

이어 오 회장은 "이 자리를 빌어 내 친손자이자 후계자를 밝히겠다"며 공식적으로 도빈(김경남 분)을 임직원에게 소개했다. 이에 도빈은 "미성그룹 오상필 회장의 친손자 오도빈입니다"라고 고개숙여 인사했다.

집무실로 자리를 옮긴 오 회장은 유언장을 조작한 신화경에게 호통쳤다. 오 회장은 "살려달라고 애원하는 나에게 너는 약통의 약을 버렸다"라고 밝혔으나 화경은 "회장님 노망나셨어요?"라고 받아쳤다. 보다 못한 오연희가 나서서 화경을 야단쳤다.

화경이 "증거 있어요?"라며 범행을 발뺌하는 것을 본 도빈은 재빈에게 "증거 있습니다. 재빈아. 부탁한다. 이번이 마지막 기회다"라고 설득했다. 망설이던 재빈이" 화경씨. 이게 최선이야. 더 이상 미련 갖지 마"라며 만년필 CCTV 증거를 도빈에게 건네자 신화경이 발악했다.

마침내 신화경은 사문서 위조와 살인 혐의로 체포됐고 재빈도 함께 유치장에 수감됐다. 신화경은 유치장에서도 반성하지 않고 소리를 지르며 히스테리를 부렸다.
한편, 신명준(전노민 분)은 오 회장에게 "둘 다 옥살이를 시킬 것이냐?"고 물었다. 도빈은 오 회장에게 동생인 재빈을 봐 달라고 부탁했다. 한우정(서해원 분)도 "증거인 만년필 CCTV를 줬다. 정상 참작을 해 달라"고 했지만 오 회장은 "안 된다"며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 재빈의 부모인 윤창수(박철민 분)와 허용심(김희정 분)이 달려와 오 회장 앞에 무릎을 꿇고 매달렸다.

도빈은 재빈이를 구해달라고 다시 한 번 오 회장을 설득했다. 도빈은 "이 모든 일은 할아버지로부터 시작됐다. 핏줄이 전부라고 생각하는 할아버지 고집 때문이었다"라며 재빈을 구해달라고 부탁했다.

한편, 신화경은 면회를 와 달라고 부탁한 오연희에게 매달렸다. "날 감옥에 넣어 둘거 야?"라는 화경에게 "널 위해서였어"라고 답했다. 연희는 "엄마 옷자락 내가 붙잡고 있겠다"는 신화경을 보고 "내가 널 괴물로 만들었어"라며 오열했다.

신화경은 신명준이 접견하러 오자 반성보다는 원망만 쏟아냈다. 신화경은 "널 너무 외롭게 했어"라고 후회하는 신명준에게 "쇼하지 마세요. 다신 오지 마세요"라고 소리쳤다.

마침내 윤재빈은 오 회장의 고소취하로 석방됐다. 반면 신화경은 구치소로 송치된다는 말을 듣고 절망했다.

허용심과 윤창수는 석방되는 재빈을 만나러 두부를 들고 경찰서로 왔으나 이미 재빈은 어디론가 사라진 후였다.

자신도 모르게 오 회장 집 앞에 온 재빈은 오 회장이 직접 대문 앞까지 나와서 도빈과 한우정을 환영하는 모습을 보고 몸을 숨겼다.

2층 신화경의 방에서 혼술을 마시다 술에 취한 오연희는 도빈을 보자 "우리 진짜 조카님이 왔다"고 반겼다. 신명준이 곁에서 부축하려 하자 혼자 내려갈 수 있다고 고집부리던 오연희가 발을 헛디뎌 계단에서 굴렀다. 침대에 눕혀진 연희는 과거 20년 전 친딸 신화경이 물에 빠져 죽었던 기억을 떠올렸다. 이후 신명준이 박주원을 입양한 후 신화경이라고 소개하자 그 아이를 안고 오열했던 자신을 떠올리고 눈물을 흘렸다.

한편, 구치소로 송치되는 날 신화경은 화장실을 간다며 탈출을 시도했다. 화장실 창문을 열어보며 높이를 가늠하며 절망한 신화경 앞에 오연희가 나타났다.

연희는 "애기. 얼마나 아팠을까?"라며 화경을 애틋하게 안아주었다. 자신의 말을 불신하는 화경에게 연희가 "엄마를 납치해"라고 거듭 종용하는 충격 엔딩이 그려졌다.

122부작으로 종영까지 2회를 남겨둔 '비밀과 거짓말'은 평일 오후 7시 15분에 방송된다.

'비밀과 거짓말' 후속 '용왕님 보우하사'가 오는 14일 첫 방송된다. 이소연, 재희, 안내상 등이 호흡을 맞춘다.


김성은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