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작년 11월에 세금 연간 목표 4.4%나 ‘초과 달성’

공유
0

작년 11월에 세금 연간 목표 4.4%나 ‘초과 달성’

그래픽=뉴시스
그래픽=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이정선 기자]

작년 11월까지 정부가 거둔 세금이 연간 목표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도 기업도 어려운데 정부의 국고만 두둑해진 것이다.

10일 기획재정부의 ‘월간 재정동향’에 따르면, 작년 1월부터 11월까지 국세 수입은 279조9000억 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28조 원이나 들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세수진도율’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4.1% 포인트 높아진 104.4%를 나타냈다.

1년 동안 거둘 세금을 한 달 앞당겨, 그것도 4.4%나 초과 달성한 것이다.

작년 11월 국세 수입은 16조5000억 원으로 2017년 11월보다 1조5000억 원 증가했다.

소득세 수입이 9조9000억 원으로 4000억 원 늘었다.
법인세 수입도 1000억 원 늘어난 1조4000억 원을 기록했다.

총수입에서 총지출을 뺀 통합재정수지는 8조8000억 원 흑자를 나타냈다.

통합재정수지에서 국민연금, 고용보험 등 사회보장성기금 흑자분(3조3000억 원)을 제외한 관리재정수지도 5조5000억 원 흑자로 나타났다.

1~11월 누계로 따지면 통합재정수지는 37조4000억 원 흑자, 관리재정수지는 2000억 원 적자였다.

하지만 관리재정수지 적자 폭은 세수 호조에 따라 1년 전의 8조8000억 원보다 개선됐다.


이정선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