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맥주류(맥주, 발포주, 신장르) 판매량을 전년 대비 2.2% 증가한 1억5050만 케이스(1케이스는 대(大) 20병 환산) 달성을 목표로 제시했다. 전체 맥주 시장은 올해 1% 정도의 마이너스 성장을 예상하고 있어, 실제 체감 성장률은 3%를 넘어선다는 계획이다.
히라노 신이치(平野伸一) 아사히 사장은 "지난해부터 매장 활성화에 임한 결과, 꾸준히 성과가 나오고 있어 1.5%의 성장 목표는 극히 낮은 수치"라며 "더 숫자를 늘릴 수 있다"고 계획 달성에 자신감을 보였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맥주 업계의 계속되는 부진과 지금까지 보여준 아사히의 실적을 토대로 다소 과한 목표를 설정했다는 우려를 나타냈다. 실제 아사히의 2018년 맥주 판매량은 전년 대비 6.8% 줄어든 1억4720만 케이스를 기록했으며, 그중 슈퍼드라이는 7.2%나 감소했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