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위례신도시 분양은 6곳에서 4713가구가 공급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달에는 현대엔지니어링이 A3-4a블록에서 '힐스테이트 북위례'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92~102㎡ 1078가구로 구성돼있으며, 올해 위례신도시 분양 물량 중 단지 규모가 가장 크다.
위례신도시는 서울 송파구 장지동·거여동,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창곡동, 하남시 학암동에 개발되고 있는 신도시다. 3개 지역에 걸쳐 조성되다 보니 동일한 위례신도시 아파트라 하더라도 단지와 자신의 주소지에 따라 당첨 확률이 크게 달라진다.
행정구역상 위례신도시 내 서울 송파구는 청약 물량의 50%를 서울 1년 이상 거주자에게 우선 배정한다. 나머지는 서울 1년 미만 거주자와 경기·인천 주민에게 돌아간다. 경기 하남이나 성남을 주소지로 하는 단지는 해당 시에서 1년 이상 산 사람에게 30%를, 경기도 6개월 이상 거주자에게 20%를 배정한다. 나머지 절반은 경기 6개월 미만 거주자와 서울, 인천 시민에게 배정된다.
전매제한 기간과 거주의무 기간도 고려해야 한다. 위례신도시는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분양가가 낮은 대신 전매제한기간이 최대 8년까지 늘어난다. 주변 시세 대비 분양가가 70% 미만이면 전매제한 기간이 8년이다. 70~85%는 6년, 85~100%는 4년, 100% 이상은 3년 등이다. 공공분양주택은 최대 5년의 거주의무 기간도 둔다.
이에 따라 위례신도시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높은 만큼 위례신도시 3개 관할구역의 민원·애로사항을 통합 해결하는 행정·주민협의체를 지속히 만들어 행정구역을 통합해야 한다는 업계의 전망도 나오고 있다.
박상후 기자 psh65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