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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강원도와 ‘레고랜드’ 건설 계약한 영국 멀린 엔터테인먼트는 어떤 업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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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강원도와 ‘레고랜드’ 건설 계약한 영국 멀린 엔터테인먼트는 어떤 업체?

유명한 밀랍 인형 박물관 '마담투소'와 '런던 아이' 소유주…세계 9곳에서 레고랜드 운영

영국의 멀린 엔터테인먼트가 춘천에 레고랜드 테마 파크 건설을 위해 강원도와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  이미지 확대보기
영국의 멀린 엔터테인먼트가 춘천에 레고랜드 테마 파크 건설을 위해 강원도와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
[글로벌이코노믹 김형근 편집위원] 세계적으로 유명한 밀랍 인형 박물관인 마담투소(Madame Tussauds)의 소유주인 멀린 엔터테인먼트(Merlin Entertainments Plc)가 강원도와 한국에서 레고랜드(Legoland) 테마 파크 건설을 위한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7일(현지 시간) 밝혔다.

로이터에 따르면 세계에서 가장 큰 관람차 런던 아이(London Eye)도 운영하고있는 멀린은 강원도와 거래가격 2900억 원(2억3000만 파운드)에 계약을 체결하고 2022년 이전에 개장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다채로운 플라스틱 벽돌 장난감을 기반으로 하는 이 테마파크는 춘천 하중도 섬에 위치할 예정이며 건설 작업에 1600명을 고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0년에 개장 예정인 레고랜드 뉴욕(Legoland New York)에 이어 2022년에 개장할 예정인 레고랜드 코리아(Legoland Korea)는 멀린의 10번째 레고랜드 파크가 된다.

멀린은 레고랜드 파크 건설에 총 21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며 나머지 비용은 강원도의 투자 자회사인 엘엘 디벨롭먼트(LL Developments)가 자금을 조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잘 논다"라는 의미의 덴마크 단어 "leg godt"의 약자인 레고(Lego)는 1984년에 처음으로 한국에 소개됐다. 한국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세 번째로 큰 시장이다.

멀린은 또한 중국에 레고랜드 파크 건설을 위해 협상 중이며 세계에 총 20개 파크를 건설할 기회를 엿보고 있다.


김형근 편집위원 hgkim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