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베트남] 베트남 정부, 세금 납부 "현금 NO, 신용카드만 OK"

세수 누락 방지·투명성 확보 위해 신용카드로 납부 추진

기사입력 : 2019-01-09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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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정부가 세금을 현금대신 신용카드로만 납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글로벌이코노믹 응웬 티 홍 행 베트남 통신원]
베트남 정부가 전기, 수도 등 공공요금에 대해 아예 '현금' 수납을 금지하고 신용카드로만 납부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베트남에서는 현금거래가 많고, 은행 등 금융기관 이용률이 저조하다보니, 수입지출에 대한 근거가 제대로 마련되지 않아 매년 정부는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이에 따라 베트남 정부는 세수 누락과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이 같은 특단의 조치를 강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베트남 정부는 9일(현지 시간) 호찌민, 하노이, 다낭 등 대도시에서 전기, 수도, 학비 등 공공요금을 지불하는 데 현금 사용을 금지하는 방안을 인민위원회에 요청했다.

정부는 경영 환경을 변화시키고 경쟁력과 생산성 향상을 위한 내용을 담은 '02결의안'을 채택했다. 본 결의안의 내용 중 하나가 전자 지불을 가속화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인민위원회 위원장은 도시 지역의 학교, 병원, 전기 회사, 배수, 위생, 통신 및 우편 회사 등 모든 기관들이 100% 은행과 협력해 비 현금 지불 방식으로 학비, 병원비, 전기 요금 등 결제 중개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요청했다.

특히 모바일로 결제하는 지불 솔루션을 우선 개발토록 하고 오는 2019년 12월 전에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베트남전력 그룹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은 기업들에게 은행과 협조하여 중개 지불 서비스를 제공하고 전자 결제 방식을 사용하도록 권고했다. 2019년의 목표는 전자결재로 지불하는 전기 사용자의 수를 두 배 이상 증가시키는 것이다.

전자 지갑의 운영과 관련하여 정부는 2019년 3분기 전에 국가(국영)은행 계좌가 없는 전자 지갑에 현금 충전을 허용하는 계획을 보고할 것을 요청했다. 그리고 QR코드를 적용하는 방안도 검토키로 했다.

국가 은행은 재무부와 협력하여 은행을 통해 지불해야 하는 거래 목록을 열거하고 공개토록 했다. 특히 부동산 거래시 현금으로 결제하지 않토록 유도할 방침이다.

한편 2018년 7월 세계은행 통계에 따르면 베트남은 비 현금 거래 비율이 4.9%에 불과한 반면에 중국은 26.1%, 태국은 59.7%에 이른다. 특히 시골이나 도시에서 먼 지역은 대부분 현대적인 지불 서비스와 유틸리티를 아직 이용할 수 없는 실정이다.


응웬 티 홍 행 베트남 통신원 toadk77@ 응웬 기자가 쓴 기사 바로가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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