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EU이탈안 표결 앞두고 의사당 앞 의원위협 과격행동 우려 고조

[글로벌이코노믹 김경수 편집위원]

영국과 유럽연합(EU)과의 이탈 합의안을 둘러싼 하원 표결이 다음 주로 가까워지는 가운데, 런던의 국회의사당 앞에서 의원을 표적으로 한 과격 활동가들의 위압행위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BBC방송에 의하면 초당파 의원 100명 이상이 8일(현지시간) 경찰당국에 경비강화 등을 요구했다. 7일에는 EU 잔류파 여당의원을 ‘나치’ ‘쓰레기’ ‘거짓말쟁이’라고 매도하는 시위가 벌어지기도 했다.
영국에서는 이탈여부를 놓고 지금도 민의가 갈라져 있다. 영국 리서치회사 유가브의 최신 여론조사에서는, EU잔류 지지는 46%로, 이탈 지지의 39%를 웃돌고 있다. 의사당 앞에서는 평소에도 잔류파와 이탈파 양쪽 시민들이 항의시위가 벌어지고 있다.


김경수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