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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산 곤 전 회장 첫 법정출두 관심 폭발…일반방청석 경쟁률 80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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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산 곤 전 회장 첫 법정출두 관심 폭발…일반방청석 경쟁률 80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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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김경수 편집위원]

사적인 투자손실을 닛산자동차에 돌리면서 특별배임 혐의로 재 체포된 닛산자동차 전 회장 카를로스 곤(64) 전 회장의 구류이유 공개수속이 8일 도쿄지방법원에서 열렸다. 곤 전 회장에게 있어서는 지난해 11월19일에 임원보수를 유가증권 보고서에 적게 기재했다고 해서 금융상품거래법 위반의 혐의로 체포 이후 첫 법정출두다.
이를 보기위한 일반인들의 관심이 폭발, 425호 법정의 방청석 42석 중 14석의 일반방청석을 둘러싸고 1,122명이 긴 행렬이 늘어서면서 경쟁률이 약 80대 1이 되었다. 줄 선 인원수가 너무 많아 추첨은 리스트 밴드 형식으로 행해졌다.

425호 법정은 전 프로야구 선수 키요하라 카즈히로, 가수 ASKA, 사카이 노리코, 타시로 마사시 등의 각성제사건, 음주운전과 뺑소니 등으로 기소된 전 모닝구 무스메 멤버 요시자와 히토미씨가 재판되었다.

지난 2018년 11월29일에 행해진 요시자와의 첫 공판은 20석의 일반방청권이 배정되었지만 1,137명이 줄을 서면서 약 5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곤 전 회장의 방청권 추첨은 인원수로는 밑돌았지만 경쟁률로는 이를 웃돌았다.

그는 출두해 법원이 구속을 인정한 이유를 설명한 뒤 10분 동안 의견진술을 했다. 이후 변호인이 의견을 진술한 뒤 구속취소를 청구할 것으로 보인다.


김경수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