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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메이 총리 "EU 이탈안 부결땐 미지의 영역 직면할 것" 반대파에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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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메이 총리 "EU 이탈안 부결땐 미지의 영역 직면할 것" 반대파에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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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김경수 편집위원]

영국의 메이 총리(사진)는 6일(현지시간) BBC와의 인터뷰에서 유럽연합(EU) 이탈안이 의회에서 부결되면 영국은 미지의 영역에 발을 들여놓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의회에서의 표결을 둘러싸고 재연기의 가능성도 보도되고 있지만, 메이 총리는 이번 달 15일경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의회의 반응이 구체적으로 어떤 것이 될지는 아무도 모른다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메이 총리의 이탈안에 반대하는 여당인 보수당의 리스모그 의원은 신문기사에서, 크리스마스에 따른 의회휴회를 계기로 자신이 이탈안 지지로 돌아설 것이라고 기대하는 것은 ‘희망적 관측’ 에 불과하다며 쐐기를 박았다. 또 메이 정권에 협력하고 있는 북아일랜드 지역정당 민주통일당(DUP)은 총리에게 아일랜드 국경에 대한 유해한 백스톱(안전책) 수정을 EU 측에 단호히 요구하라고 요구했다.

영국 의회는 9일부터 이탈안에 대한 심의를 재개하지만, 메이 총리는 백스톱에 대해 EU로부터 확약을 얻는 작업이 아직 남아 있다고 했다. 그리고 이탈안이 부결되었을 경우, 표결의 재실시를 목표로 할 것인가라는 질문에는 회답하지 않았다. 국민투표의 재 실시에 대해서도, 국민의 분열로 연결되는 것은 물론 시간적으로도 곤란하다고 재차 반대의 입장을 표명했다.


김경수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