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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자책으로 희망을 전해요…KT, 국립 서울맹학교에 점자책 기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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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자책으로 희망을 전해요…KT, 국립 서울맹학교에 점자책 기증

100여권의 텍스트파일과 도서 형태의 점자책 100여권

KT는 7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국립서울맹학교에 점자책 200여권을 기증했다.이미지 확대보기
KT는 7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국립서울맹학교에 점자책 200여권을 기증했다.
[글로벌이코노믹 표진수 기자] KT는 7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국립서울맹학교에 점자책 200여권을 기증했다.

이번 사회공헌활동은 2019년 입사한 KT그룹 신입사원 400여명이 1월 2일부터 시작된 그룹 입문교육에서 직접 점자책 입력에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KT는 신입사원들이 입력한 100여권의 텍스트파일과 도서 형태의 점자책 100여권을 더해 총 200여권을 서울맹학교에 전달했다. KT는 매년 그룹 신입사원 연수교육에 동자동 쪽방촌 급식 나눔, 연탄 배달과 같은 사회공헌활동을 포함시키고 있는데 올해는 IT 기기를 활용한 점자책 입력으로 전환했다.

시각·시청각 장애학생들이 점자책을 이용하는 방식은 크게 2가지다. 도서 형태로 출간된 점자책을 이용하거나 일반서적을 점자로 만들 수 있도록 입력한 텍스트파일을 맹학교와 같은 전문기관에서 출력해 이용하는 방식이다. 점자책 기부는 대개 일반서적을 점자책으로 제작할 수 있도록 텍스트파일을 만들어 전문기관에 전달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2019학년도 수능에서 시청각 중복장애 때문에 13시간 넘게 시험을 치른 서울맹학교 학생이 명문대에 합격해 화제를 모았다. KT는 시각∙시청각 장애학생들이 꿈을 이루는데 도움이 되고자 점자책 기증 봉사활동을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최영민 KT 그룹인력개발원 전무는 “KT는 그룹 신입사원들에게 국민기업의 역할과 책임을 전하기 위해 매년 연수교육에서 사회공헌활동을 필수 프로그램으로 편성하고 있다”며, “신입사원들이 KT의 각 부서와 그룹사에 배치된 후에도 KT그룹 사회봉사단 등을 통해 나눔 활동에 적극 참여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표진수 기자 vyv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