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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노란조끼’ 반정부시위 8주 째 이어져…규모는 크게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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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노란조끼’ 반정부시위 8주 째 이어져…규모는 크게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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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김경수 편집위원]

프랑스에서 마크롱 정권에 항의하는 ‘노란조끼’ 반정부시위가 5일(현지시간) 8주 연속으로 이어졌다. 연말 휴가시즌을 맞아 최근 규모가 크게 줄었지만 연초 이후에도 고속도로 톨게이트 폐쇄 등 항의시위가 꾸준히 계속되고 있다.
소셜 미디어를 통해서 참여를 호소하던 시위는 지금까지 당국에 신고 없이 행해져 왔지만, 이번 파리에서는 2건의 신고가 있었다. 남부 리옹과 마르세유, 보르도 등에서도 시위가 벌어졌다. 파리에서는 시청사나 오페라좌 주변에서 시위대가 “마크롱 사임하라”라고 소리를 외치며 행진하기도 했다. 이날 시위에 참가한 한 여성은 AFP 통신에 “마크롱이 사임할 때까지 여기 돌아오겠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계속되는 시위를 진정시키기 위해 마크롱 대통령은 지난해 말 최저임금 인상 등 가계지원책을 발표했지만, 감세와 시민의 국민투표 청구제도를 도입을 요구하는 시위는 계속되고 있다. 당초는 전 국토에서 28만 명 이상이 참가했지만, 지난 주 12월29일에는 약 1만2,000명에 머물렀다.


김경수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