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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달 탐사차 '옥토끼', 극한 고온 테스트 위해 낮잠 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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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달 탐사차 '옥토끼', 극한 고온 테스트 위해 낮잠 모드

인류 역사상 최초로 달 뒷면에 착륙한 중국 달 탐사선 창어 4호의 탐사차인 '위투(옥토끼)-2호가 4일(현지 시간) 탐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국가항천국 사이트
인류 역사상 최초로 달 뒷면에 착륙한 중국 달 탐사선 창어 4호의 탐사차인 '위투(옥토끼)-2호가 4일(현지 시간) 탐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국가항천국 사이트
[글로벌이코노믹 노정용 기자] 인류 역사상 처음으로 달 뒷면에 착륙한 중국 달 탐사선 창어 4호의 탐사차(rover)인 '위투(옥토끼)-2호'가 달의 극한 고온 테스트에 들어갔다.

중국 국가항천국은 4일(현지 시간) "위투-2는 착륙기에서 분리된 후 이날부터 고온 테스트를 위해 낮잠 모드에 진입했으며 오는 10일께 깨어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창어 4호는 지난 12월 8일 중국 쓰촨 시창 위성발사센터에서 '창정 3호' 로켓에 실려 발사돼 3일 오전 10시 26분 인류 최초로 달 뒷면 착륙에 성공했다. 위투-2는 진공압력, 강력한 방사선과 극한 온도에도 견딜 수 있는 성능을 갖추고 있다. 달 표면의 토양과 지형, 광물 등을 탐사하면서 각종 자료를 수집해 지구로 보낼 예정이다.

국가항천국에 따르면 위투-2호 탐사차는 달 뒷면에서 이동하면서 환경감지, 경로탐지 등 실험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레이더 측정장치, 파노라마(전경) 카메라 등 다른 탑재 기기들이 정상적으로 작동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달 앞면에 이어 그동안 신비의 영역으로 알려진 달 뒷면의 수수께끼가 이번 창어 4호 탐사를 통해 밝혀질지 주목된다.


노정용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