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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국민 75%가 마크롱정부 정책에 불만...가계소득 악화가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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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국민 75%가 마크롱정부 정책에 불만...가계소득 악화가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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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김경수 편집위원]

3일(현지시간) 발표된 프랑스의 여론조사에 의하면, 국민의 4분의 3이 마크롱 대통령의 정책 운영에 불만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절반 이상이 가계소득을 늘리기 위한 일단의 대책을 가장 중요시 하고 있는 것도 밝혀졌다.
2017년 중반에 취임한 마크롱 대통령의 정책이나 행동에 만족하고 있다는 회답은 25%에 머무른 반면 불만을 표명한 것은 75%로 세 배나 높았다. 지난해 4월 시점의 불만족도 59%에 비해서도 크게 상승한 셈이다. 이번 조사는 프랑스 피가로지가 오독사와 덴츠 컨설팅에 위탁해 2-3일에 1,004명을 대상으로 행해졌다.

가장 우선도가 높은 정치과제로 54%가 구매력을 높이기 위한 대책을 들었다. 오랫동안 가장 우려했던 실업 감소는 4위로 후퇴했다.

정부 정책에 항의하는 ‘노란조끼’ 운동에 대해 계속해야 한다는 응답은 55%로 발생 직후인 지난해 11월22일 시점의 66%에서 줄었다. 마크롱 정부의 유류세 인상동결 등의 양보가 효과를 발휘한 것으로 보인다.


김경수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