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풍 부는 조선업…LNG호황 회복세 이어갈까

현대중공업 등 조산사들, 올해 수주 목표 상향 조정 전망

기사입력 : 2019-01-09 08:00

  • 인쇄
  • 폰트 크기 작게
  • 폰트 크기 크게
공유 1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구글플러스 공유하기




center
현대중공업은 올해 매출 목표를 8조5815억원, 수주 목표를 117억 달러로 정했다. 사진=현대중공업
[글로벌이코노믹 길소연 기자]
조선업계가 지난해 이어 올해도 액화천연가스(LNG)선 수주에 탄력을 받아 힘찬 부활의 뱃고동을 울린다.

8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조선 빅3'는 올해 경영 키워드를 '부활의 해'로 정하고 새해 경영에 돌입했다.

특히 3사 모두 올해 LNG 운반선 수주 호황이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 속에서 수주 목표액을 상향 조정해 수주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현대중공업은 최근 신년사에서 경영 혁신을 통해 올해 수주 목표와 매출액을 지난해 보다 높게 잡는 등 공격경영을 선언했다.

한영석·가삼현 현대중공업 공동대표는 지난 3일 “올해 매출 목표를 8조5815억원, 수주 목표를 117억 달러(약 13조1028억원)로 수립했다"면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안전한 일터를 조성하고 원가를 혁신적으로 절감해 기술과 품질’을 강화하고 소통을 원활하게 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현대중공업이 세운 수주 목표액에는 조선 80억 달러뿐 아니라 해양 19억 달러, 플랜트 1억7000만 달러 등이 포함됐다. 여기에 계열사별 조선 부문 수주 목표액으로 현대삼호중공업 43억5000만 달러, 현대미포조선 35억3000만 달러까지 총 합하면 올해 조선 부문 목표액은 195억8000만 달러(약 22조원)에 달한다. 이는 지난해 165억 달러보다 18.8% 많은 액수다.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은 올해 수주 목표액을 정확히 밝히지 않았지만 수주 목표액이 지난해 보다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업계에서는 조선 3사 모두 목표액을 상향 조정하고 목표 달성도 무난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조선 부문 수주 실적만 놓고 봤을때 3사가 모두 목표치를 초과 달성하는 등 나쁘지 않은 성적을 거뒀기 때문이다.

현대중공업그룹 조선계열사(현대중공업·현대삼호중공업·현대미포조선)는 지난해 조선부문 목표치 132억 달러를 뛰어 넘는 137억달러(15조3303억원·161척)를 수주했으며 대우조선해양 역시 목표액 66억 달러 초과한 68억1000만달러(47척)를 수주했다. 삼성중공업도 상선 부문은 목표액 51억 달러를 넘는 63억달러(49척)를 수주했다.

다행히 올해 LNG선 수주 전망도 밝다. 환경규제 강화와 미국 셰일가스 수출 확대 등으로 LNG선 수요는 올해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영국 조선·해운 시황 분석기관 클락슨에 따르면 올해 LNG선은 69척 발주를 포함해 향후 5년간 총 293척이 신규 발주될 전망이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 넘어온 해양플랜트 수주 물동량이 있어 올해 해양 부문과 상선 부문 동반 수주 목표 달성도 기대된다.

현재 삼성중공업은 올 상반기에 인도 릴라이언스 MJ FPSO(부유식 원유생산 저장 및 하역설비), 하반기에 호주 바로사 FPSO 등을 수주할 계획이며 대우조선해양은 로즈뱅크 부유식 원유 생산·저장·하역설비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

여기에 올해는 부산지역 중소조선업체는 정부의 공공선박 발주 증가와 선종 다변화 노력 등에 힘입어 조금씩 생산이 늘어 나고 있어 조선업황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모아지고 있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올해 조선3사 모두 신년사의 공통 키워드는 '부활의 해'"라면서 "올해를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향후 몇년간 성패가 갈리는 만큼 수주와 생산성 향상에 집중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길소연 기자 ksy@g-enews.com 길소연 기자가 쓴 기사 바로가기 →

오늘의 핫 뉴스

실시간 속보

금융 최신기사

산업 많이 본 기사

가장 많이 공유 된 기사

생활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