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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IT섹터] "슈퍼호황에서 호황으로 연착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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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IT섹터] "슈퍼호황에서 호황으로 연착륙"

김동원 KB증권 이사
김동원 KB증권 이사
[글로벌이코노믹 최성해 기자] 반도체업종은 2019년에 이익 추정치 변동성이 확대될 전망이다. 내년 1분기부터 주력제품인 디램가격 하락이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반도체 고점론의 배경은 DRAM 산업의 중심 축이 개인 소비자의 B2C (PC, Mobile) 시장 중심에서 기업용 시장인 B2B (Server)로 이전되면서 나타나는 산업 패러다임 변화 과정에 놓여있기 때문이다.
이 같은 산업패러다임 변화 과도기에 2019년 1분기까지 DRAM과 NAND의 ASP 하락 폭이 크지 않을 것으로, 분기별 원가절감 폭 (2~3%)이 DRAM 가격하락을 상쇄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의 절대금액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2019년 삼성전자는 DRAM 공급증가를 시장의 수요성장에 맞출 것 (bit growth: +17~19%)으로 보여 소프트랜딩이 예상된다.

2019년 LCD의 경우 출구전략이 필요하다. 8세대 LCD의 경우 OLED 전환에 주목해야 한다.지난 4분기 글로벌 LCD 패널 공급 (면적기준)은 중국 신규라인 증설로 전분기대비 2% 증가하며공급이 초과됐다. 하지만 LG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 등 한국 패널업체들의 내년 1분기부터 8세대 LCD 라인의 대규모 OLED 전환이 예상되어 공급과잉을 일부 상쇄할 전망이다.

OLED 사업 구조 전환도 가속화될 전망이다. 2019년 OLED 시장은 중소형의 경우 2017년 (4억대, Flexible 31%) → 2020E (6억대, Flexible 52%)로 확대된다. 대형 OLED TV 패널도 실적 턴어라운드: 2017A 180만대 → 2020E 670만대로 실적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

내년 상반기부터 5G 상용화 시작도 호재다. 5G는 사람으로 비유하면 촘촘한 혈관으로 볼 수 있다. 따라서 5G 통신망을 원활하게 구축하게 되면 데이터 전송이 실시간으로 이뤄지고 사물인터넷 (IoT), 자율주행차, 원격제어 로봇 등도 실시간 서비스 구현 및 제어가 가능하다. 즉 5G가 4차 산업혁명의 분야별 기술을 융합해 최종 구현하는 핵심 인프라이자 기반 기술이라는 것이다.

특히 2019년부터 삼성전자 IM (무선사업부)의 네트워크 (Network) 사업부는 5G 통신장비 수주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이는 북미 통신사업자인 스프린트 (Sprint)가 지난 2분기부터 5G LTE 장비의 대규모 발주를 이미 시작했다. 내년 상반기 삼성전자, LG전자도 세계 최초로 5G 스마트 폰 출시가 예상된다. 이에 따라 IT대장주인 삼성전자는 내년 5G 통신장비 수주증가로 2020년에 IM 부문의 네트워크 장비 이익기여도가 비교적 크게 증가될 전망이다.


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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