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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뉴스] 미-중 무역전쟁 휴전 종료 D-60, 직접 나선 트럼프와 시진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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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뉴스] 미-중 무역전쟁 휴전 종료 D-60, 직접 나선 트럼프와 시진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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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방 정부의 셧다운으로 인해 트럼프 대통령은 성탄절, 새해맞이 계획을 취소한 채 백악관에 머물며 의회와 대치하고 있다. 미국 의회는 지난 중간 선거 의석을 반영하며 1월 3일(현지시간) 개원한 후 연방정부 예산에 대해서 협상할 것으로 전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공약이었던 멕시코 국경 장벽 설치를 강행하기 위해 50억 달러의 예산을 요구했으나 민주당은 반대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다만 연방정부 셧다운 지속은 양측에 모두 부담이므로 어떤 방법이든 해결은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연방정부 셧다운과는 달리 미중 무역협상을 위한 사전 준비는 착실히 진행돼 온 것으로 보이나 미중 양국의 시장은 긍정적으로 평가하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미국, 중국 정상은 다시 한번 시장에 메시지를 주기 위해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진핑 주석과 장시간 전화 통화를 통해 미중 무역 현안에 대해 협의했다며 미중 무역협상에서 큰 진전(big progress)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트럼프는 무역협상은 분쟁이 되는 모든 주제와 영역, 관점에서 매우 포괄적으로 이루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진핑도 미중 무역협상이 안정적인 진전을 이루기를 바라며 또한 미북 협상을 지지하고 긍정적인 성과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미국은 1월 초 베이징을 방문해서 미중 협상을 개시할 예정이지만 강경파인 USTR의 로버트 라이트 하이저는 동참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미중 정상은 12월 1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만나 90일간의 무역분쟁 중지를 선언했고 이후 미중 무역협상을 위한 사전준비를 진행해왔다. 최근까지 중국은 무역관세 인하, 미국산 콩과 원유 수입을 재개하면서 발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으나 미국의 화웨이 CFO 체포, 중국 5G 장비 수입 중단 추진 등으로 시장은 긍정적인 협상 결과를 예단하지 못하고 있다.

퍼듀대학의 경제학자는 농산물 부문에서만 미중 양국은 연간 29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고 미국 소비기술협회는 기술산업이 입는 손실이 매월 10억 달러씩 추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 세관당국은 12월 28일 미국산 쌀 수입을 허용한다고 밝혔는데 이 또한 미중 무역협상 사전 조지로 파악된다.


취재=조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