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중국 제조업 무역 분쟁 후유증…경기심리 2년10개월 만에 최저

공유
0

중국 제조업 무역 분쟁 후유증…경기심리 2년10개월 만에 최저

이미지 확대보기
[글로벌이코노믹 김경수 편집위원]

중국 국가통계국은 31일 제조업의 경기심리를 나타내는 12월의 구매담당자 지수(PMI)가 전월 대비 0·6%포인트 낮은 49·4로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PMI 악화는 4개월 연속이며 지수로는2016년 2월 이후 2년10개월 만의 최저수준이다. 호·불황을 가늠하는 경계선인 50 밑으로 떨어진 것은 2016년 7월 이후 2년 5개월 만이다.
미국의 트럼프 정권이 중국으로부터의 수입품에 추가관세를 부과하고, 중국 측도 보복관세를 부과하는 등 미중 무역전쟁으로 수출입이 줄어들면서 제조업이 설비투자와 자재조달을 축소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의 PMI는 국가통계국이 제조업 3,000개의 회사를 대상으로 향후의 생산이나 조달의 계획 등을 조사하며 50을 웃돌면 생산과 수주확대를, 밑돌면 축소를 의미한다.

PMI를 구성하는 항목 중 수출용 신규수주 동향을 나타내는 지수 역시 46.6으로 전월 대비 0.4포인트 하락했고. 수입지수도 1.2포인트나 하락해 45.9로 악화되었다.


김경수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