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베트남] 메콩강 삼각주 핵심 인프라 잇는 고속도로 건설…투자자금도 환영

[글로벌이코노믹 응웬 티 홍 행 베트남 통신원] 메콩강 삼각주의 핵심도시들을 연결하는 고속도로가 건설된다. 핵심 인프라 구축에 필요한 자금 유치를 위한 준비작업도 진행중이다.

쿠 롱 교통 인프라 개발 및 관리 공사(CIPM Cuu Long)는 쩌우 둑(Chau Doc)-껀터(Can Tho)-속짱(Soc Trang) 고속도로 건설에 약 30조동(약 1조4400억원)의 예산을 제안했다.
31일(현지시간) CIPM Cuu Long에 따르면 교통부에 쩌우 둑-껀터-속짱 고속도로 건설 준비 작업 진행을 공식 요청했다.

이 고속도로 건설 사업 비용은 약 29조6122억동으로 민관합작(PPP) 사업으로 진행되며, 정부는 이중 약 50%를 지원할 예정이다.

쩌우 둑-껀터-속짱 고속도로는 안 지앙(An Giang) 지방 쩌우 둑 마을에서 출발, 속짱까지 이어지며 총 길이가 200㎞다. 횡단면 24.5m, 4차선으로 설계됐으며, 제한 속도는 80㎞/h다.

CIPM Cuu Long은 교통부 승인을 받으면 2021년부터 2022년까지 투자자를 유치할 계획이다. 2024년 건설 사업자 선정을 시작하고, 2026년까지는 시공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 고속도로는 안 지앙, 껀터, 하장(Hau Giang), 속짱 성을 지나며 국도 91호와 연결된다. 이에 따라 국도 91호는 남서부와 메콩 삼각주 지역 개발을 촉진하는 주요 인프라가 될 것으로 보인다.

CIPM Cuu Long은 교통부가 100% 지분을 소유한 국영기업이다. 교통부는 2011년, 쭝 르엉(Trung Luong)-미투안(My Thuan) 고속도로 건설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이 회사를 설립했다. 당초 자본금은 1조5000억 동이었지만, 현재는 1360억동이다.
CIPM Cuu Long은 고속도로 건설의 준비, 이행, 수락, 인도에서 최종 합의에 이르는 업무 전반을 담당한다.

메콩강 삼각주 주요 지역 연결 사업(예산 14조2000억동), 남부 해안 회랑 건설(예산 5조 5000억동), 호찌민 - Trung Luong 고속도로 건설(예산 5조5600억동) 사업 등을 진행중이다.

이런 대형 사업들을 수행했음에도 불구하고, CIPM Cuu Long의 재정 건전성은 좋지 않은 편이다. 2018년 상반기 순매출은 관리 부서와의 거래를 통해 530억동을 겨우 넘겼고. 순이익은 10억동에 불과했다. 2014~2017년의 세전 평균 수익과 세전 이익은 각각 1300억동과 110억동이었다.


응웬 티 홍 행 베트남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