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외교부, 중미 국교정상화 40주년 앞두고 '상호존중' 호소 담화

[글로벌이코노믹 김경수 편집위원]

미국과의 무역 분쟁 장기화로 마찰을 빚고 있는 중국정부가 내년 1월1일 미·중 국교정상화 40주년을 앞두고 30일 상호존중을 호소하는 담화를 발표했다. 중국 외교부의 루캉(陸慷·사진) 대변인은 이날 무역과 안보 등을 둘러싼 양국관계 악화를 염두에 둔 듯 서로의 주권이나 안전, 발전의 이익을 존중하고, 불일치를 적절히 처리·관리해 양국 관계 전체에 악영향이 미치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호소했다.
그는 이와 함께 중·미 관계는 새로운 역사의 시발점에 서서 기회와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남중국해 등에서의 우발적 군사충돌을 막기 위해 쌍방은 이성적, 객관적으로 서로의 전략상의 의도를 파악하고, 의사소통을 강화해 상호신뢰를 증진시켜 판단오류를 막을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김경수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