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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9개월만에 온라인 게임 허가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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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9개월만에 온라인 게임 허가 재개

중국 게임업체 양대산맥 텐센트, 넷이즈 등은 포함안돼

중국이 9개월만에 온라인게임 서비스 허가를 재개했다.이미지 확대보기
중국이 9개월만에 온라인게임 서비스 허가를 재개했다.
[글로벌이코노믹 표진수 기자] 중국이 9개월만에 온라인게임 서비스 허가를 재개했다.

중국 시나 테크놀로지(新浪科技) 등 외신들은 30일 중국 국가신문광전총국이 홈페이지를 통해 ‘2018년 12월 국내 온라인 게임 승인 정보’를 게재했다고 보도했다.
중국 정부는 기존 신문출판광전총국이 담당하던 판호 발급 등 업무를 중앙선전부로 이관하는 조직개편을 진행하면서 폭력성과 청소년 게임중독 등의 이유로 지난 3월부터 자국 게임 서비스 허가를 중단했었다.

이번에 승인을 받은 게임은 모두 80개로 중국 양대 게임업체로 꼽히는 텐센트, 넷이즈 등은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1일 중국게임산업컨퍼런스(CGIGC)에서 판호 발급을 담당하는 중국 중앙선전부의 펑스신(馮士新) 출판부 부국장이 연설을 통해 일부 게임에 대한 심사가 완료됐고, 판호 발부를 준비 중이라고 밝힌 데 이어 1주일 만에 이뤄진 것이다.

현재 판호 승인을 대기 중인 게임이 5000개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중국 게임에 대한 판호가 먼저 발부된 후 한국을 비롯한 외산 게임도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지난해 3월부터 사드 배치에 따른 한·중 갈등 등 영향으로 인해 신규 판호를 받지 못하고 있는 한국 게임업체들도 중국 사업을 재개할 가능성이 커졌다.

한편 판호란 중국 내에서 게임을 서비스하려면 반드시 사전에 발급받아야 하는 일종의 게임 서비스 허가권이다.

표진수 기자 vyv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