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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폰이 뭐길래?...7년전 신장 떼내 아이폰4 샀던 소년 가혹한 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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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폰이 뭐길래?...7년전 신장 떼내 아이폰4 샀던 소년 가혹한 대가

7년전 애플의 최신 아이폰4를 사기 위해 자신의 신장을 떼내 팔았던 중국의 한소년이 평생장애라는 가혹한 대가를 치르고 있다.(사진=유튜브)
7년전 애플의 최신 아이폰4를 사기 위해 자신의 신장을 떼내 팔았던 중국의 한소년이 평생장애라는 가혹한 대가를 치르고 있다.(사진=유튜브)
[글로벌이코노믹 이재구 기자]
7년전 아이폰4를 사기 위해 자신의 신장을 팔았던 한 소년이 수술시 신장 감염으로 인해 평생장애를 안고 살아가게 됐다. 사진은 아이폰4(사진=애플)이미지 확대보기
7년전 아이폰4를 사기 위해 자신의 신장을 팔았던 한 소년이 수술시 신장 감염으로 인해 평생장애를 안고 살아가게 됐다. 사진은 아이폰4(사진=애플)
7년 전 애플의 최신 아이폰을 사기 위해 자신의 신장(콩팥)을 떼내 팔았던 소년이 평생 투석을 받아야 하는 가혹한 대가를 치르고 있다.

지난 25일 중국 동방일보는 2011년 애플의 아이폰4를 사기 위해 암시장에서 신장을 떼내 팔았던 당시 17세 소년이 영구장애자가 돼 버린 사연을 전했다.
소년 샤오왕의 학교에서 아이폰4는 사회적 지위의 상징이었고 이 때문에 그는 아이폰4를 그토록 간절히 원했다. 샤오왕은 자신의 신장 하나를 떼내 판 돈만으로도 아이폰4를 7~8대나 살 수 있는 3200달러(약 357만원)를 받았다.

하지만 비싼 대가를 치러야 했다. 24세 청년으로 자란 샤오왕은 이제 더 이상 정상적인 신장을 갖지 못하고 병원에서 혈액투석을 해야 하는 영구장애자가 됐다.
7년전 애플의 최신 아이폰4를 사기 위해 자신의 신장을 떼내 팔았던 중국의 한소년이 평생장애라는 가혹한 대가를 치르고 있다.(사진=유튜브)
7년전 애플의 최신 아이폰4를 사기 위해 자신의 신장을 떼내 팔았던 중국의 한소년이 평생장애라는 가혹한 대가를 치르고 있다.(사진=유튜브)
보도에 따르면 그의 신장 절개 수술은 비위생적인 곳에서 비정상적으로 시술됐다. 샤오왕은 수술 후 일주일 간의 회복 기간이 끝나자 나머지 한개의 신장만으로도 정상적인 삶을 영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비위생적인 수술은 곧 신장 감염을 일으켰고 그를 죽을 듯이 아프게 만들었다. 그제서야 샤오왕의 부모는 그가 무슨 짓을 했는지 알았다. 그의 가족은 샤오왕이 탐내던 아이폰4를 구입할 돈조차도 없었지만 이제 그의 신장 투석비용을 충당해야 할 정도로 상황은 더욱더 악화됐다. 이제 24세가 된 샤오왕은 아이폰4를 손쉽게 얻으려 빠른 길을 찾다가 병원에서 평생 투석 치료를 받으며 살아야 하는 처지가 됐다.


이재구 기자 jk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