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언론보도에 따르면 이날 남부 마르세유에서 약 1,000명이 모였으며, 그 밖에 파리를 비롯해 남부 툴루즈, 남서부 보르도 등 지방에서도 소규모의 시위가 간헐적으로 벌어졌다. 시위 지도부는 파리의 샹젤리제 대로에서 31일 밤에 행해지는 연말연시 ‘카운트다운 이벤트’에 맞춰 시위참여를 호소하고 있으며, 경찰은 몸싸움을 비롯해 화물검색 등 삼엄한 경비를 펼칠 방침이다.
지방문제에 정통한 지리학자 크리스토프 길리는 이번 시위의 배경에는 교외나 소도시에 살고 있는 대도시와의 경제격차에 시달리는 사람들의 불만과 불안이 깔려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김경수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