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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해년(己亥年) 1월, 수도권 1만 4000여 가구 분양 예정… 전년 동기 比 4배 이상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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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해년(己亥年) 1월, 수도권 1만 4000여 가구 분양 예정… 전년 동기 比 4배 이상 증가

대우건설, 현대엔지니어링, 우미건설 등 수도권 중심 입지에 분양 스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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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글로벌이코노믹 DB.
[글로벌이코노믹 박상후 기자] 새해부터 수도권에 많은 물량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1월에만 1만4000여 가구의 아파트와 오피스텔이 쏟아질 전망이다.

지난해 12월 분양 예정이었던 위례·인천 검단신도시 등의 분양물량이 대거 1월로 미뤄짐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4배 이상 많은 물량이 공급될 예정이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1월에 서울 경기 등 수도권에서 1만9494가구 중 1만4433가구(오피스텔 포함, 임대 제외)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이는 지난해 1월 분양한 3525가구보다 월등히 높은 물량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4구역에서 1253가구가 일반분양하며 경기도에서는 위례, 중동신도시 등에서 8846가구, 인천은 검단신도시를 중심으로 4334가구가 공급될 계획이다.

인천광역시 서구에 거주하는 김모 씨(52)는 "내년 입주물량이 크게 늘면서 수도권 내 전·월세 물가상승률이 급격하게 떨어져 적정한 가격에 매매가 가능해졌다"면서 "수요자들의 청약 경쟁률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대우건설은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중동 1059일대에 '신중동역 랜드마크 푸르지오 시티’를 공급할 예정이다. 최고 49층으로, 오피스텔 전용면적 19~84㎡ 1050실과 섹션 오피스 506실, 상업시설로 구성된다. 중동신도시 내 옛 홈플러스 자리여서 유동인구와 상주인구가 풍부하며, 지하철 7호선 신중동역도 단지와 바로 연결될 예정이서 교통여건이 뛰어나다. 스카이라운지, 전망대, 스카이브릿지, 옥상정원 등 특화설계도 돋보인다.

위례신도시 A3-4a블록에서는 현대엔지니어링이 '힐스테이트 북위례'를 공급한다. 전용면적 92~102㎡ 1078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 앞 700m 거리에 수변공원과 남한산성 도립공원이 있어 '숲세권'에 입지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게다가 개교예정인 초등학교 부지도 가깝다. 서울외곽순환도로와 분당~수서고속화도로 이용도 쉽다.

우미건설은 인천 검단신도시 AB15-1블록에서 ‘검단신도시 우미린 더퍼스트’를 분양한다. 이 아파트는 닥터아파트 설문조사에서 수도권 유망 분양단지 1위로 선정된 아파트로 명성이 높다. 전용면적 74~84㎡ 총 1268가구이며, 검단신도시 내에서도 중심 입지에 들어설 예정이다. 단지 바로 앞에 인천 1호선 검단연장선(2024년 개통 예정) 신설 역이 들어서 훌륭한 교통여건을 지녔다.
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1월은 한 해의 분양흐름을 좌우할 수 있다는 점에서 분양결과가 큰 의미를 가진다"면서 "청약자들은 지난해 12월 11일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개정안이 적용되면서 이전과 청약기준과 전매기간이 달라지는 점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박상후 기자 psh65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