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뉴스 사이트 'RUNEWS 24'는 25일(현지시간) 현대차가 CIS 지역에 현지법인 설립을 추진중이라고 보도했다.
현대차는 현재 러시아에 생산법인이 있지만 CIS를 아우르는 별도 생산 총괄본부가 없는 상태이다.
보도에 따르면 리 엔텍(Lee Entek)이 CIS 총괄책임자가 될 것이며 현지법인 설립 후 러시아 뿐만 아니 벨라루스,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우즈베키스탄, 타지키스탄, 아르메니아, 투르크 메니스탄을 포함한 CIS 회원국에서 브랜드 개발 등 모든 책임을 질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의 이번 CIS법인 설립은 갈수록 높아지는 러시아 생산법인 시장 점유율에 따른 것이다. 현대기아차는 올해 1~11월 러시아 시장에서 총 37만4323대를 판매해 시장점유율리 23%에 달한다.
이에 따라 현대차는 러시아 뿐만 아니라 최근 꾸준한 경제성장을 일궈내고 있는 CIS 회원국에 적극 진출해 내년에 새 차를 선보이는 등 영업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길소연 기자 k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