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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도요타, 신형 '코롤라 해치백 '다이렉트시프트 CVT' 결함이유 3400대 리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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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도요타, 신형 '코롤라 해치백 '다이렉트시프트 CVT' 결함이유 3400대 리콜

[글로벌이코노믹 박희준 기자] 미국도요타가 신형 '코롤라 해치백'의 다이렉트 시프트 CVT(무단변속기)에 결함을 발견해 약 3,400대를 리콜한다.

미국에서 리콜되는 도요타자동차의 코롤라해치백.사진=오토블로그재팬이미지 확대보기
미국에서 리콜되는 도요타자동차의 코롤라해치백.사진=오토블로그재팬

26일 오토벌로그재팬에 따르면,미국도요타는 2019년형 '코롤라 해치백'(일본 명 코롤라스포츠)의 리콜을 25일 발표했다.

이번 리콜은 도요타가 처음으로 채용한 다이렉트시프트CVT(무단 변속기)의 결함을 발견한 데 따른 것이다. 리콜대상이 되는 차량은 약 3,400대이며, 미국도요타 딜러들이 거둬 변속기 전체를 ​​교환한다.

도요타 측은 "제조공정에서 부적절한 작업으로 토크 컨버터 내에서 펌프 임펠러의 블레이드가 분리 될 수 있고, 토크 컨버터를 손상해 동력이 손실 될 우려가있다"고 밝혔다.

신형 '코롤라 세단'에도 채용된 도요타의 새로운 CVT는 신뢰성 있는 자동차 만들기로 정평있는 도요타가 일본 아이신에이더블유와 공동 개발한 것으로, 벨트식 무단 변속 발진용 기어를 조합한 게 특징이다. 강철 벨트가 달린 두 개의 풀리를 사용하는 자동변속기로 이해하면 된다.엔진에서 변속기로 토크를 전달하는 구동풀리와 변속기에서 바퀴로 토크를 전달하는 종동풀리로 이뤄져 있다. 강력한 발진과 변속 충격 없이 부드럽고 자연스러운 가속을 내도록 하는 게 장점이다.

일반 자동변속기에 비해 크기 적고 경량화가 가능하다.야후재팬은 "벨트를 기존보다 높은 기어비로 설정할 수 있으며, 기존보다 변속비 폭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입력 부하가 줄어들었기 때문 풀리의 소형화와 CVT 벨트의 협각화도 가능하며, 변속 속도가 20% 향상했다고 야후재팬은 평가했다.

도요타는 현재 변속기를 신속하게 교체할 수 있도록 새로운 변속기를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발견된 결함으로 사고가 나고 부상자가 있는지에 대해서 도요타는 밝히지 않았다.

한편 토요타 2019 코롤라 해치백은 새롭고 공격적인 디자인에다 컬러 옵션, 오토 레브매칭을 포함한 완전히 새로운 6단 수동 변속기 등을 채용한 차량이다. 2.0리터 4기통 엔진은 최고출력 168마력을 낸다. 힘이 다소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일본 내수용은 1.2리터로 최고출력 114마력으로 알려져 있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