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대 기업 ‘배당 여력’ 삼성전자 빼면 악화

기사입력 : 2018-12-26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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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이정선 기자]
시가총액 상위 100대 기업 가운데 절반 이상이 자금 사정 악화 등으로 ‘배당 여력’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에 따르면 100대 기업 가운데 지난해와 비교 가능한 98개사의 3분기 ‘잉여현금흐름’을 분석한 결과, 작년 같은 기간보다 2.6% 늘어난 31조4640억 원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이는 삼성전자, 우리은행, 미래에셋대우 등 몇몇 기업의 잉여현금흐름이 급증한 데 따른 '착시현상'으로 나타났다.

잉여현금흐름이 늘어난 46개 기업의 증가액은 27조4281억 원인데, 삼성전자(6조3276억 원)와 우리은행(5조174억 원), 미래에셋대우(2조8619억 원) 등 3개 기업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잉여현금흐름은 기업이 사업으로 벌어들인 현금흐름으로 기업의 실제 자금 사정이 얼마나 양호한지를 나타낸다.

잉여현금흐름이 늘어나면 배당여력도 높아진 것으로 평가된다.

98개 기업 가운데 25곳은 잉여현금흐름이 ‘마이너스’로 나타났고,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줄어든 곳도 27개나 되었다.

기업은행(9조625억 원), 한국전력(3조290억 원), 에쓰오일(1조8131억 원), 현대차(1조3356억 원), LG디스플레이(1조333억 원) 등은 잉여현금흐름이 마이너스 1조 원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신한지주, 삼성증권, 메리츠증권 등 금융회사와 한미약품, 셀트리온헬스케어, 삼성바이오로직스, 신라젠 등 제약바이오업체도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이정선 기자 jslee@g-enews.com

이정선 기자 js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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