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켈리 전 대표가 구금된 도쿄구치소 앞에는 외신 등 보도진 100여 명이 몰렸다. 그가 구치소 문을 나서자 일제히 플래시가 터졌으나 그는 아무 말 없이 순식간에 차에 올랐으며 구치소를 황급히 빠져나갔다.
켈리 전 대표는 12월 상순에 미국에서 지병인 목 수술을 받을 예정이었다고 하며, 구류 중 손발 저림 등의 증상을 호소해 왔다. 그는 보석 후 치료를 우선할 의향을 밝혔다. 또한 이날 변호인을 통해 발표한 코멘트에서는 “보석으로 인해 바깥세상으로 되돌아올 수 있었다. 내가 억울하다는 것은 법정에서 밝혀질 것이다”라고 말했다.
김경수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