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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삼성전기, 4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 하회 전망…목표가 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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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삼성전기, 4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 하회 전망…목표가 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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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최성해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4일 삼성전기에 대해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이라며 투자의견매수를 유지하고, 목표가 17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4분기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1조원, 3160억원이다. 컨센서스 영업이익이 3619억원임을 감안하면 기대를 하회하는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MLCC 사업부가 중화권 시장 재고조정 영향을 예상보다 더 강하게 받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전사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각각 23.7%, 195.8% 늘어나는 것으로 양호한 실적이다.

카메라 모듈 사업부는 수율 안정화 및 주요 고객사 플래그십 모델 양산 시작으로 안정적인 실적이 예상되나 기판사업부는 PLP 감가상각 등 영향으로 적자 60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MLCC 매출에서 중국향 비중은 약 50%로 4분기부터 미/중 무역분쟁 등으로 중국에서의 수요 부진이 심화됐다.

이에 따라 사업자들의 재고조정이 예상보다 더 강해 판매 수량이 기존 예상대비 저조했다는 지적이다.

다행히 IT high-end MLCC는 진입장벽이 높고 tight한 업황이 지속돼 ASP는 상승하고 있다. 자동차전장용 MLCC(19년 MLCC내에서 매출 비중 목표 10% 이상)도 납품 물량이 늘어나고 있어 MLCC 사업부 실적을 견인할 전망이다.
조철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모바일 산업 부진에도 MLCC 산업은 상대적으로 견조해 내년 영업이익이 올해 대비 34% 늘 것이다”며 “2019년 예상 PER도 8.1배로 부담스럽지 않아 중국 수요 회복기인 춘절을 전후로 주가도 점진적으로 반등할 것이다”고 말했다.


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