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미네소타주 검찰은 중국 2위 전자상거래 기업 징둥의 류창둥 회장을 기소하지 않기로 했다.
류 회장은 사업차 방문한 미니애폴리스에서 중국인 여대생을 성폭행한 혐의로 지난 8월말 체포됐다. 그는 하루 만에 풀려난 후 중국으로 돌아갔다.
피해 여성은 류 회장에게 성폭행을 당한 과정을 상세히 진술했으나 비디오, 문자메시지, 증인진술 등을 검토한 결과 기소하기 어려웠다는 게 검찰의 설명이다.
징둥닷컴은 검찰의 불기소 처분에 즉각 환영을 표명했다. 징둥닷컴은 성명에서 “헤네핀 카운티 검찰이 불기소 처분을 내린 데 대해 환영을 표한다”면서 “징둥그룹은 전세계 고객과 협력파트너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투자자들에게 장기적인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나스닥에 상장돼 있는 징둥닷컴의 주식은 불기소 소식이 전해진 이후 10% 넘게 폭등했다.
노정용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