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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외교부, 미 법무부 자국인 해커 2명 기소에 '사실 조작'이라며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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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외교부, 미 법무부 자국인 해커 2명 기소에 '사실 조작'이라며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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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김경수 편집위원]

중국 외교부가 21일 미 법무부가 중국 정보기관과 연결 의혹이 있는 중국인 해커 2명을 기소한 것을 두고 “사실을 조작하고 있다”며 미 정부를 비난하고 나섰다.
미 법무부는 해커 2명에 대해서 12개국 45개 기업과 정부기관을 표적으로 사이버공격을 했다며, 2015년의 사이버 공격중지 결정을 중국이 준수하고 있지 않는 증거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중국 외교부는 사이버 보안문제로 중국 측을 헐뜯지 말 것을 미국에 강력히 촉구하며 공식 항의했다고 밝혔다. 그리고 미·중 관계에 대한 ‘심각한 타격’을 입히지 않으려면 기소취하를 요구하며, 미국은 책임전가를 하면서 되레 다른 나라에 해킹공격을 가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중국 외교부의 화춘잉(Hua Chunying) 대변인은 “미국이 사실을 날조하고 있다”며 “사이버 보안문제로 부당하게 중국을 비판하고 있다”고 비판의 날을 세웠다. 그리고 “미 당국은 대규모로 네트워크 절도를 행해 왔으며, 외국의 정부나 기업, 개인의 활동을 감시해 온 것은 이전부터의 공공연한 비밀이다”라고 말했다.


김경수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