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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MC 금리인상 한파, 코스피 2060선 추락…외인 하루만에 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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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MC 금리인상 한파, 코스피 2060선 추락…외인 하루만에 변심

반도체업황둔화 우려로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대형IT주 된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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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최성해 기자] 코스피가 2060선으로 밀렸다.

지난 19일 뉴욕증시는 상승출발했지만 연방준비제도의 기준금리 인상결정 이후 하락마감했다. 미국연준은 이날 FOMC에서 금리를 25bp 인상했다.
그 영향으로 다우 -1.49%, 나스닥 -2.17%, S&P500 -1.54% 약세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미국 FOMC와 증시 하락의 여파로 약세로 15.14포인트(0.73%) 내린 2063.70에서 출발했다.

외국인이 꾸준히 매도 물량을 내놓으면서 코스피는 낙폭이 점점 커지며 2050선이 붕괴되기도 했다. 하지만 기관투자가가 오후들어 순매수로 전환하며 낙폭은 소폭 축소됐다.

코스피는 20일 전거래일 대비 18.72포인트(0.90%) 하락한 2060.12에 거래를 마쳤다.

규모별로는 대형주(-1.08%), 중형주(-0.08%), 소형주(-0.26%) 모두 약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관련 주가는 엇갈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는 미국 반도체업체 마이크론의 실적부진에 따른 반도체 업황에 대한 우려에 각각 1.15%, 2.82% 하락마감했다.
한미약품 주가는 항암 신약 포지오티닙의 미국 식품의약청(FDA) 혁신치료제 지정 무산으로 6.41% 떨어져다.

카카오 주가는 카풀 반대 3차 집회, 증권업 진출 불확실성 등에 4.63% 하락마감했다.

LG전자 주가는 4분기 실적이 저조할 것이라는 전망에 4.13% 떨어졌다.

셀트리온 주가는 주식 배당 소식에도 불구하고 0.67% 내렸다.

반면 아모레퍼시픽 주가는 면세부문의 실적은 양호하지만 내수 매출은 부진할 것이라는 증권사의 분석에 보합으로 마쳤다.

미국 금리인상에 따른 순이자마진개선에 대한 기대에 KB금융 1.35%, 우리은행 0.31% 등은 강세를 나타냈다.

한편 전체 상장 종목 중 310개 종목이 오른 반면,519개 종목은 하락했다. 66개 종목은 보합세로 장을 마쳤다.


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