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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부동산 동향 '아파트 값 & 전세가' 하락폭 확대....'3기 신도시 정책' 전환점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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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부동산 동향 '아파트 값 & 전세가' 하락폭 확대....'3기 신도시 정책' 전환점 될까?

[글로벌이코노믹 전안나 기자] 전국 아파트 가격과 전세가가 동시에 하락폭이 확돼된 가운데 3기 신도시 정책이 전환점이 될 수 있는지에 대한 관심이 몰리고 있다.

20일 한국감정원 자료에 의하면 12월 3주(17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은 매매가가 0.07% 하락했다. 전세가 역시 0.09% 하락했다.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 자료=한국감정원.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 자료=한국감정원.


지역별로 매매가 확대가 가장 큰 지역은 수도권(-0.02%→-0.04%) 및 서울(-0.05%→-0.08%)로 집계됐다. 특히 서울은 하방압력이 커지며 모든 구에서 보합 내지 하락하며 11월 2째주부터 6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러한 배경에는 ▲13대책 등 정부규제 ▲대출규제 ▲금리인상 ▲거래량 감소 ▲전세시장 안정 등이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시도별 아파트 전세가격지수 변동률. 자료=한국감정원.
시도별 아파트 전세가격지수 변동률. 자료=한국감정원.


전세가 역시 지난주 대비 하락폭이 가장 큰 지역도 수도권(-0.08%→-0.09%)과 서울(-0.06%→-0.11%)로 집계됐다. 신규 입주 물량 증가 및 매물적체 등 전세공급 증가가 전세가 하락을 이끌었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집값의 내림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박원갑 국민은행 전문위원은 "현재 수도권 주택시장은 조정양상이 더 이어질 것으로 관측된다."면서 "겨울방학과 이사철이 시작되는 1월이 1차 분수령이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그동안 적체되었던 매물이 소화되지 않는다면 약세 기조가 더욱 짙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더붙였다.

한편, 3기 신도시가 부동산 시장의 호재로 작용, 집값 하락세에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지난 19일 국토교통부 김현미 장관은 정부서울청사에서 3기 신도시 개발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날 발표된 3기 신도시 남양주·하남·인천계양·과천은 1.2기 신도시에서문제점으로 지적됐던 광역 교통개선 대책까지 내놓으며 성공 여부에 대한 가능성을 역설했다.

특히, GTX가 계통되는 노선을 따라 인근 지역까지 수혜를 입을 것이란 기대감에 들떠있는 분위기가 하락세에 접어든 집값에 반전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단기 반등에 그칠수도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어 그 어느때보다 매매에 신중을 기해야하는 시기다.


전안나 기자 jan020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