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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우버, USTR에 중국서 생산하는 전기자전거 '관세 면제'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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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우버, USTR에 중국서 생산하는 전기자전거 '관세 면제' 신청

스쿠터 포함 160억달러 중국산 제품에 25% 관세 부과
우버, 중국에서 하루 1000대 가까운 전기자전거 생산

우버는 중국에서 하루 1000대 가까운 전기자전거를 생산하고 있다. 자료=우버이미지 확대보기
우버는 중국에서 하루 1000대 가까운 전기자전거를 생산하고 있다. 자료=우버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차량 공유 기업 우버 테크놀로지가 중국산 제품을 대상으로 하는 추가 관세 면제를 미국 정부에 신청했다. 우버는 현재 중국에서 차세대 전기자전거를 양산하고 있다.

우버의 신청 건에 대해서는 미 무역대표부(USTR)가 17일(현지 시간) 공표했다. 신청서에는 미국 정부가 25%의 관세를 매기는 160억달러(약 18조원) 상당의 중국산 제품 목록에서 전기자전거를 제외하도록 요구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우버는 중국에서 하루 1000대 가까운 전기자전거를 생산하고 있으며, 자전거 및 스쿠터 사업에 야심찬 계획을 세우고 있다. 또한 레이첼 홀트(Rachel Holt) 부사장은 최근 인터뷰에서 내년에 스쿠터와 전기자전거, 이외에 다른 대안적인 교통수단으로 10억달러(약 1조1295억원원) 이상의 예산을 할당하고 있다고 공표한 바 있다.

따라서 미중 무역전쟁으로 추가된 관세는 우버에게 장차 큰 부담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 결국 추가 관세의 경중이 우버 사업의 승패를 가르는 결정적 역할을 할 가능성은 그만큼 높아졌다.

트럼프 정권은 8월 대 중국 관세의 2탄으로 스쿠터와 전기자전거를 포함한 160억 달러의 중국 제품에 대한 25%의 관세를 발동했다. USTR에 따르면, 이 제품 목록에서 적용 면제를 기업이 신청할 수 있는 기한은 이달 20일까지로 임박한 상태다. 지난 주말(14일)까지 1487건의 신청이 접수됐으며, 그중 664건이 검토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