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과 보험업계는 지난해 12월 18일 온라인에서 보험가입 내역과 숨은 보험금 규모를 통합 조회할 수 있는 '내보험 찾아줌' 서비스를 시작했다.
그러나 11월 말 현재 여전히 약 9조8130억 원 규모의 숨은 보험금이 남아있는 상태다.
'내보험 찾아줌'에서 숨은 보험금을 찾아도 보험금을 청구하려면 소비자가 개별적으로 해당 보험회사 홈페이지, 콜센터, 계약 유지·관리 담당 설계사 등을 찾아 별도로 진행해야 해 불편한 것도 숨은 보험금이 여전히 많은 이유다.
이에 따라 금융당국은 '내보험 찾아줌' 업그레이드를 통해 각 보험회사 온라인 청구시스템에 바로 접속할 수 있도록 연결, 보험금을 쉽게 찾아갈 수 있도록 했다.
온라인 보험금 청구가 불편하거나, 유선 상담 후 보험금을 청구하고 싶은 소비자를 위해 콜백 서비스도 시작한다.
보험 수익자가 숨은 보험금 조회 후 연락받을 '전화번호'를 남기면 해당 보험회사 직원이나 담당 설계사가 직접 연락, 상담·안내하고 보험금 청구를 도와준다.
이정선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