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의 전 측근이 소위 ‘러시아 의혹’을 둘러싸고 허위증언을 했다고 여겨지는 사건의 재판에서 판사가 “나라를 판 행위다”라며 전 측근에게 일갈했다.
이날 검찰 측은 플린이 수사에 협력했다고 해서 실형을 요구하지 않을 생각을 나타냈지만, 판사는 플린에 대해 “당신은 나라를 팔았다”라고 강하게 비난 한 다음 “실형을 피할 수 있는 보장은 없다”라고 말했다. 당초 18일 선고가 내려질 예정이었으나 ‘수사협조를 계속 하겠다’는 플린 측의 요청이 인정돼 선고가 내년 3월 이후로 미뤄졌다.
김경수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