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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연방법원 판사, 트럼프 전 측근에 "너는 나라 팔았다" 일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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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연방법원 판사, 트럼프 전 측근에 "너는 나라 팔았다" 일갈

【워싱턴=AP/뉴시스】마이클 플린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18일 워싱턴의 법원을 떠나고 있다. 연방법원의 엠멧 설리번 판사는 이날 당초 예정됐던 플린에 대한 선고를 연기했다.이미지 확대보기
【워싱턴=AP/뉴시스】마이클 플린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18일 워싱턴의 법원을 떠나고 있다. 연방법원의 엠멧 설리번 판사는 이날 당초 예정됐던 플린에 대한 선고를 연기했다.
[글로벌이코노믹 김경수 편집위원]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의 전 측근이 소위 ‘러시아 의혹’을 둘러싸고 허위증언을 했다고 여겨지는 사건의 재판에서 판사가 “나라를 판 행위다”라며 전 측근에게 일갈했다.
수도 워싱턴의 연방지방법원에서는 18일(현지시간) 트럼프의 측근이자 전 보좌관인 마이클 플린이 정권출범 전에 행한 주미 러시아대사와의 면담내용에 대해 FBI(연방수사국)에 허위증언을 한 사건에 대한 재판이 열렸다.

이날 검찰 측은 플린이 수사에 협력했다고 해서 실형을 요구하지 않을 생각을 나타냈지만, 판사는 플린에 대해 “당신은 나라를 팔았다”라고 강하게 비난 한 다음 “실형을 피할 수 있는 보장은 없다”라고 말했다. 당초 18일 선고가 내려질 예정이었으나 ‘수사협조를 계속 하겠다’는 플린 측의 요청이 인정돼 선고가 내년 3월 이후로 미뤄졌다.


김경수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