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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인솔라, 구미 블록체인 학자 모아 '인솔라 리서치'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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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인솔라, 구미 블록체인 학자 모아 '인솔라 리서치' 설립

블록체인 기술과 기업 간 실질적인 간극 해소가 목적

블록체인 솔루션을 개발하는 '인솔라(Insolar)'는 19일(현지 시간) 북미와 유럽의 대표적인 블록체인 학자를 모아 '인솔라 리서치(Insolar Research)'를 설립했다. 자료=인솔라이미지 확대보기
블록체인 솔루션을 개발하는 '인솔라(Insolar)'는 19일(현지 시간) 북미와 유럽의 대표적인 블록체인 학자를 모아 '인솔라 리서치(Insolar Research)'를 설립했다. 자료=인솔라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기업을 위한 블록체인 솔루션을 개발하는 '인솔라(Insolar)'는 19일(현지 시간) 북미와 유럽의 대표적인 블록체인 학자를 모아 '인솔라 리서치(Insolar Research)'라는 부설 연구소를 설립했다고 밝혔다. 블록체인 기술과 기업이 실질적으로 도입하는 산업 현실 사이의 간극을 해소하는 것이 목적이다.

인솔라 리서치의 연구진은 취리히 연방 공대와 프린스턴 대학을 비롯해, 토론토 요크 대학교 블록체인 랩의 공동 설립자이자 북미 지역의 대표적인 블록체인 학자인 헨리 킴(Henry Kim) 교수와 에스토니아의 블록체인 소사이어티에서 컴퓨터 공학 및 설계를 강의하는 알렉산드류 부틴(Alexandru Butean) 선임 교수를 포함, 총 10명의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됐다.
연구진은 탈중앙화 된 연구 네트워크의 형태로 기존 거주지에서 학술 기반을 유지한 채 각자의 연구 과제에 매진하게 되며, 향후 블록체인 기술을 '암호학', '보안',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및 '머신러닝(기계학습)'과 같은 다양한 산업 응용 분야와 접목하는 데 집중할 예정이다.

인솔라 리서치를 이끄는 헨리 킴 교수는 "인솔라 리서치는 블록체인의 적용 영역을 확장할 것"이라며, "더 나아가 세계 기업들이 학문을 실제로 활용할 수 있게 해주며 손에 잡히는 블록체인 사용 이점을 제시하고, 기술을 도입할 때 직면하는 장벽을 해결해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미 인솔라 리서치에서는 블록체인 산업 현장에 대한 도입을 위한 8가지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그 속에는 ▲현대사회의 모든 분야에서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할 경우 변화될 모습에 대한 조사와 ▲기업이 블록체인 기술 도입에 갖는 망설임이나 저항감, ▲블록체인 기술이 유통망 출처 관리와 식품 안전을 개선할 수 있는지에 대한 검증,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한 지역 재생 에너지원 사용을 장려하는 블록체인 기반의 마이크로 그리드 설계 제안 등이 포함됐다.

한편, 인솔라 리서치는 인솔라의 '오픈소스' 정신을 살려 연구 결과를 공개 출판하고 연구 결과를 대중과 공유할 예정이다. 안드레이 주린(Andrey Zhulin) 인솔라 CEO는 "인솔라 리서치는 인솔라 에코시스템의 핵심 구성 요소"라며, 이를 통해 "지적 리더십과 학술적인 전문성을 기술 플랫폼에 더하고, 대내외 커뮤니티의 지식 확대에 기여해 모든 분야에서 함께 진일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