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CI 세계지수, 선진국지수는 전날에 이어 보합세를 보였고 미국지수는 강보합 마감했다. 이에 반해 EU는 -0.9%, 신흥국은 -0.5% 하락했고 중국은 -1.5%, 일본은 -1.9%하락했다.
한편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은 언론 인터뷰에서 1월 초에 공식적인 미-중 무역협상이 열릴 것이라고 공식일정에 대해 처음 언급했다. 지금까지 12월1일 미-중 정상회담 이후 공식적인 일정에 대해 언급하지않았었다.
중국은 미-중 정상회담의 구두 약속사항의 이행을 위해 최근까지 미국산 콩과 원유 수입을 재개하고 미국산 자동차에 대한 관세 인하를 추진하고 있다. 또한 미국은 중국 수입품 2000억달러에 대한 10% 수입관세의 25%로 상향 일정을 3월 2일로 유예하는 등 본격적인 협상 시작에 앞서 상호 신뢰 구축을위한 조치를 선 이행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화웨이 CFO의 캐나다 체포가 협상의 장애로 될 위험이 있었으나 캐나다 법원이 멍 CFO의 보석 결정으로 일단 수면 아래로 잠복한 상태다.
이런 가운데 국제 유가가 큰 폭 하락했다. WTI는 -7.9% 하락했는데 배경은 셰일 혁명으로 석유 순수출국으로전환한 미국의 원유 공급 증가와 2019년 글로벌 원유 수요 위축이다. OPEC플러스로 불리는 OPCE와 러시아가 2019년 원유 가격 안정을 위해 생산 감축에 가까스로 합의했으나 미국의 원유공급 증가를 압도하지는 못할 것으로 시장은 보고 있다. 전통 원유 패권을 미국의 셰일 오일이라는 신흥 기술 원유 패권이 뒤 흔들기 시작한 것으로 트럼프의 국제경제에서의 입김은 더욱 세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국제 유가의 하락으로 글로벌 물가 상승 압력이 완화되면서 미 연준의 금리 인상 계획에 영향을 줄 것인지도 관심사다.
영국 메이 총리는 영국의회 비준을 1월 셋째 주에 부칠 계획을 밝힌 가운데 내각을 소집해 EU 합의안이의회를 통과하지 못하고 노 딜 브렉시트가 닥칠 것에 대비해 대책을 마련했다. 영국의 브렉시트 시한이 3월 29일로 100일이 남지 않은 가운데 메이 총리리는 지난 주 비준안 일정을 전격 취소하고 유럽 정상회의에서 북아일랜드 국경 문제와 관련된 조항의 재검토를 추진 했으나 실패했다. 유럽계 글로벌 은행 크레딧스위스는 초 부유층 고객들에게 자산을 영국 밖으로 이전 할 것을 조언했다고 외신이 전하면서 브렉시트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한편 이탈리아의 과도한 적자 재정 예산의 승인을 거부하고 수정을 요구했던 EU 위원회는 이탈리아의 조정된 적자 재정 안을 수용했다. 이탈리아의 GDP대비 적자재정 비중은 -2.4%에서 -2.04%로 조정한 2019년 예산안을 제출했다.
EU에서 두 번째 큰 경제인 프랑스는 3분기 경제성장률이 당초 +0.4%에서 +0.2%로 하향 조정되면서 최근 노랑조끼 국민 저항과 함께 성장 둔화 우려가 커졌다. 2017년 프랑스는 +2.3%로 10년간 최고 성장세를 보였으나 2018년 10월 +1.6% 성장 예상에서 11월에는 +1.5% 성장 둔화가 가시화 했다.
독일은 기업의 경기 신뢰도를 나타내는 기업환경지수가 예상치를 하회하며 4개월 언속 하락했다.
조수연 전문위원 tiger6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