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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또 다른 '실수' 저지르지 말라며 금리인상 움직임에 재차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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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또 다른 '실수' 저지르지 말라며 금리인상 움직임에 재차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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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김경수 편집위원]

트럼프 대통령(사진)이 18일(현지시간) 미국 금융당국에 새로운 잘못을 저지르지 말라고 재차 경고하고 나섰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2일간의 일정으로 이날부터 개최하는 정례회합에서는 금리인상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되고 있다.
트럼프는 이날 트윗을 통해 “FOMC 참석자는 또 실수를 하기 전에 오늘 월스트리트저널 사설을 읽는 것이 낫지 않겠느냐”고 말하면서 “시장의 유동성을 더 이상 다그쳐서는 안 되며, 의미 없는 숫자에 얽매이지 말라”고 덧붙였다.

트럼프가 언급한 WSJ 사설은 ‘미국 금융당국은 휴지할 때’라는 제목으로 18일자에 게재된 것으로, 인플레 가능성이 적고 미국 경제성장에 대한 감속우려가 있는 가운데 금융당국은 금리 인상을 보류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을 말한다. 사설은 미 다우 공업주 30종 평균이 17일 500포인트가 이상 폭락하면서 10월초 이후 하락폭이 12%에 이르렀다며 현 시점에서 금리인상은 부적절하다는 시각을 보였다.

트럼프는 하루 전인 17일에도 트윗을 통해 금융당국에 추가 금리인상을 검토하고 있다는 사실조차 믿기 어렵다고 비판한 바 있다.


김경수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