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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대통령 "중거리핵전력조약 미·러 외 국가도 가입, 협의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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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대통령 "중거리핵전력조약 미·러 외 국가도 가입, 협의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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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김경수 편집위원]

러시아 푸틴 대통령(사진)은 18일(현지시간) 모스크바에서 열린 국방부 관계자들과의 회의에서 미국이 파기방침을 나타내고 있는 중거리핵전력(INF)조약에 관해 미국과 러시아 이외의 나라의 조약가맹이나 새로운 조약에 대해 협의를 시작하는 것은 가능하다는 인식을 드러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번 달 3일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미·중·러 3국에 의한 군비감축에 의욕을 보이고 있어 이것에 호응했을 가능성이 있다. INF 조약은 1987년 미국과 당시 구 소련 간에 체결됐으나 미국은 조약에 얽매이지 않은 중국이 중거리미사일을 개발·배치하고 있다고 비판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 푸틴은 “실제로 조약에는 일정한 문제가 있다. 중단거리 미사일을 보유하는 다른 나라들이 가맹되어 있지 않다”라고 지적하고, “현행 조약에의 가맹에 대해 협의를 시작하거나, 새로운 조약에 관한 논의에 착수하는 것에는 방해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수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