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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두테르테 정권이 살해한 마약용의자 5,000 명 '훌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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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두테르테 정권이 살해한 마약용의자 5,000 명 '훌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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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김경수 편집위원]

필리핀 정부는 18일(현지시간) 마약범죄 대책으로 수사당국이 살해한 용의자가 두테르테 정권 발족 이후 2년 5개월 간 5,050명에 이른다고 발표했다. 두테르테 대통령(사진)은 인권단체나 구미 제국의 인권경시라는 비판에는 귀를 기울이지 않고, 강권적인 수법을 바꿀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필리핀 중부 레이테 섬 타클로반에서는 ‘마약일소’를 외치는 간판이 걸려 있지만, 현지의 남성 운전기사는 “의미 없는 표어다. 수입이 적은 기사들은 현실도피와 기분전환을 겸해 마약을 사용하고 있다”며 “빈곤대책을 추진하지 않으면 근본적인 개선이 되지 않을 것”이라며 냉소적인 반응을 보였다.


김경수 편집위원 ggs077@g-enews.com